|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빙의' 송새벽이 고준희와 함께 도망쳤다.
결국 강필성은 장춘섭 앞에 무릎을 꿇었다. 두 손을 싹싹 비는 것도 모자라 "네 앞에서 죽어 줄게"라며 자신의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눴지만, 장춘섭은 꼼짝하지 않았다. "네 여자를 죽이던지, 끝을 향해 가는 세상을 손잡고 지켜보시던지", 강필성에겐 단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었다. 강필성은 결국 홍서정의 손을 잡고 외딴 섬으로 도망쳤다.
"백번, 천 번 시간을 되돌려도 내 선택은 똑같아"라며 "나한테 지금 지구상에 이 섬이 유일한 공간이고, 당신이 지구상에 유일한 사람이야. 지금부터 그것 말고는 아무 생각도 안 할 거요"라고 한 강필성. 지옥의 기운조차 희미하게 느껴지는 섬에서 두 사람은 서로만 바라봤다. 나란히 해변을 산책하고, 강아지를 키우고, 마당엔 흔들의자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황대두의 악랄함은 어디까지 향할까. 또한, 도망친 강필성과 홍서정, 그리고 홀로 남은 최남현은 황대두를 막을 수 있을까. 단 2회 남은 전개에 기대를 높인 '빙의', 매주 수, 목 밤 11시 OCN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