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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PD수첩' 박건식 PD가 김기덕 감독의 규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 뿐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투 운동의 촉발도 미국의 제작사 하비 와인스타인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실명을 밝히고 미투 고소를 한 분이 100명이 넘는다. 그리고 수많은 유명 배우들이 나서고 스태프들까지 나서고 있다. 그래서 그 결과 가해자 와인스타인은 영화계를 영원히 떠났다. 그런데 한국영화계는 여건상 한분 외는 고소를 하지 못했다. 저희에게 증언해주셨던 피해자분들도 한분외에는 고소를 하실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기덕 감독은 유일무이하게 우리나라에서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하신 분이다. 가장 유명한 감독이다. 그런데 여성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김 감독이 승승장구하고 해외 영화제를 가실때마다 더 초라하고 후회하신다고 하더라. 내가 거부하지말고 그의 요구를 따랐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하신다더라"며 "피해를 보신분들은 점점 비참함을 느끼고 영화계를 떠나는데 가해자는 승승장구하는 현실은 잘못된거라 생각한다. 2차 가해뿐 아니라 3차 가해까지 막아야한다고 생각한다. 피해자분들은 떳떳히 살고 가해자들이 영화계를 떠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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