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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쓰코리아' 농구 전설 맥도웰의 미쓰푸드가 공개됐다.
맥도웰은 "한국 음식은 15년 전에 먹었다"라며 무려 15년만에 한식을 먹게된 사연을 밝혔다.
이어 맥도웰은 '미쓰(miss) 푸드'에 대해 "달달하고 촉촉한 소고기 요리를 먹고 싶다"며 갈비, 불고기, 볶음밥을 꼽았다.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요리 대결에서 한 주방을 사용하게 된 두 팀은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자신의 요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은팀은 맛간장으로 승부수를 두려고 했으나 국간장을 집어오는 실수를 했다. 또한 아영은 버터를 집어 카트에 넣었으나 고은은 질문에 답하다 버터를 꺼내 진열장에 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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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한고은팀은 선전, 번데기, 불고기를 준비했다. 특히 불고기에 파인애플을 넣은 요리를 선보였다. 맥도웰은 "짧은 시간 안에 고기를 준비했음에도 맛있고 부드러웠다. 달콤하고 정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생선전을 맛 본 맥도웰의 가족은 "생선 맛이 너무 많이 난다"고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신현준이 맥도웰 가족을 위해 준비한 식재료는 바로 번데기다. 신현준은 "아내가 나와 결혼하고 번데기를 먹는 내 모습에 크게 놀랐다. 그런데 이제는 번데기를 같이 먹는다"라며 "이런 맛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번데기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번데기는 맥도웰의 가족으로부터 혹평을 들어야 했다. 특히 막내는 번데기를 먹더니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접시를 치웠다. 사상 최악의 리액션에 신현준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맥도웰이 한국에서 생활할 당시 선수단 조리사 이모에게 온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히던 맥도웰과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 또한 경쟁 상황도 잊고 눈물을 흘렸다.
영상 속 이모는 "맥도웰이 소고기를 해주면 잘 먹었었다. 특히 고기에 파인애플을 넣어주면 그렇게 좋아했었다"며 "맥도웰 식성 중 특이했던 것이 밥에 설탕을 뿌려먹었다. 멕도웰 한국 놀러와요. 내가 따뜻한 밥에 설탕 듬뿍 뿌려줄게. 맥도웰 보고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맥도웰은 눈시울을 붉히며 "집 떠나와 혼자인 나에게 매일 하루에 서너 번씩 밥을 챙겨주셨다. 내가 그냥 '아줌마 배고파' 하면 그분은 요리를 해주셨다"고 말해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영상 속 이모로부터 맥도웰의 특이 식성 힌트를 얻은 한고은팀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맥도웰은 "맛보다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국을 떠오르게 한 팀"이라며 한고은팀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역만리 집-밥 교환 프로젝트 tvN '미쓰 코리아'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 예능 프로그램이다. 저마다의 이유로 한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한국 음식을 요리해주고 그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담는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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