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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2' 단짠 청춘기가 극한의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정은에게는 다시 한번 배우의 꿈을 펼칠 기회가 찾아왔다. 준기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 하지만 정은은 답도 없는 '로봇' 연기로 하루 만에 잘려 버렸고, 차마 그 소식을 전할 수 없었던 준기는 영화가 엎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정은이 상처받을까 걱정된 준기는 자신의 촬영도 미뤄두고 술자리에 마주 앉았다. 정은이 먼저 취해서 잠들자, 준기는 해롱거리는 정신을 붙잡고 다시 촬영장에 나가 혼신의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준기 역시 술에 취해 술집을 촬영장으로 착각했던 것. '신들린 연기'와 '로봇 연기'로 주사를 부리는 준기와 정은의 만취열연이 폭소를 자아내는 순간이었다.
한편 유리(김예원 분)는 기봉(신현수 분)의 1군 탈환을 위해 병철(심형탁 분)과 소개팅에 나섰다. 하지만 잘생긴 얼굴에 매너까지 출중한 첫인상과는 달리, 마치 당나귀 울음 같은 엽기적인 웃음소리에 유리는 충격에 빠졌다. 병철 가족들과의 만남은 점입가경이었다. 부전자전 당나귀 웃음소리도 모자라 돼지와 익룡까지 총출동한 현장에 유리는 기봉을 원망하며 훈련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홀로 땀 흘리며 연습하는 기봉의 뒷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유리는 병철과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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