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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추억의 가수들이 꾸민 감동과 환희의 콘서트. 그 가운데서 광큐리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김정균, 강문영, 박선영, 최민용은 불탄중년단 일명 'BTJ'를 결성해 양수경의 무대를 위해 자원했다. 한 달 동안 춤 연습을 했다는 네 사람은 처음에는 호흡이 맞지 않았지만 갈수록 은근한(?) 칼군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연이 다가오자 무대에 오를 스타들은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마지막까지 목을 풀거나 마지막 무대 체크에 나섰다. 불탄중년단은 "어차피 우리는 프로는 아니다. 최선은 다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웃음을 자아내며 중압감을 덜었다.
양수경의 무대를 시작으로 27년 만에 무대에서 뭉친 015B 장호일과 김태우, 신효범 등의 멋진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김부용은 이날 콘서트를 통해 20년 만에 은퇴 무대를 하게 됐다. 무대에 오른 그는 "특별하게 은퇴식 같은 거 없이 없어졌다가 20년 만에 무대에 서는 거라 두렵기도 하다. 아마도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고, 그의 마지막 무대를 위해 맘보걸 권민중과 누나걸즈 신효범, 이재영, 양수경이 적극 나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감동의 무대들이 꾸며진 이날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광규였다. 김광규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최근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했다. 내시경 밴드와 함께 '프레디 광큐리'로 변신한 그는 "비웃음으로 시작해서 감동으로 끝나는 무대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올라잇!' '에~오~'등을 외치며 프레디 머큐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호응 유도까지 완벽히 해낸 그는 퀸의 명곡 '라디오 가가'를 선보였다. 샤우팅 창법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무대를 꾸몄고 그를 향해 엄청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김광규의 무대를 본 청춘들도 "연습 많이 한 것 같다" "멋있지 않나" "진짜 잘한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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