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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유아인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유아인은 "저도 그랬다. 도올 선생님과 함께했던 방송에서도 고백했는데, 부끄럽게도 나도 4·3을 잘 몰랐다. 어떻게 불러야 했는지도 몰랐고, 또 왜 우리가 몰라야 했는지도 잘 몰랐다. 그걸 몰랐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4·3을 접하고 조금씩 알게 되며 우리가 절대 잊으면 안 되는,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소환하고 현재로 만들어야 하는 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저도 처음엔 많이 놀랐고 분노했고 그리고 슬펐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그런 일을 자행한 이들은 어떻게 멀쩡하게 살아갔는지 상상할 수 없더라. 피해자와 유족이 그 세월을 어떻게 감내했는지, 제주라는 섬이 그 상상초자 되지 않는 상처를 어떻게 품어 왔는지. 결국 제주만의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느껴야 하는 역사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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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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