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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정준영, 구속영장 발부…'버닝썬 사태' 첫 구속 연예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3-21 20:54


불법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정준영이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취재진에 심정을 밝히는 정준영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3.1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정준영이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임민성 부장판사는 불법 성관계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에 대해 21일 오후 8시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전송하는 등 불법 촬영물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소환 조사를 진행, 정준영으로부터 이른바 '황금폰'으로 불리는 휴대폰을 포함한 총 3대의 휴대폰을 임의 제출받았다. 또한 정준영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한 정준영은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준비해 온 사과문을 읽었다.

약 2시간 만에 심사를 마치고 나온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여 미리 마련된 차량에 탑승해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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