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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사랑을 받은 정유진(30)을 만났다.
정유진은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배우들 모두 스태프들 다 너무 감사하게 아무 탈 없이 끝나서 우선 제일 감사한게 큰 거 같다"고 말했다. 정유진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시놉도 그렇고 6부까지 대본을 읽었을 때는 해린이가 너무 다이내믹하더라. 회사와 짝사랑 하는 사람 사이에서 갭이 큰 거 같아서 고민을 했다. 주연 넷이 감독님, 작가님과 미팅을 많이 했다. 작가님도 '얼음마녀지만 밉지 않게 하면 좋겠다'고 했었다. 캐릭터를 다양하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과 조절하면서 감독님꼐 물어봤고, 그러며 촬영을 해서 해린이란 캐리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진은 네티즌의 반응에 대해 "제가 컴퓨터도 못하고 노트북도 못한다. 주변에서 많이 얘기를 해주시는데 캐릭터를 작가님이 잘 써주셔서 좋아해주시고, 여자들의 워너비로 회사에서 일 잘하고 똑부러지게 하는 게 여성들의 추세라 저를 더 좋아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셨다.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재밌다고 반응해줘서 본방사수를 해주더라. 촬영하면서도 힘이 났다. 친구들도 많은 공감을 하더라. 출판사 이야기는 생소하지 않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줬고, 진짜로 어떤지도 얘기했다. 저도 출판사라는 배경이 어떤지 아예 몰랐었다.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접목시킬까 고민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고민했다. 진짜로 촬영이 파쇄되는 현장에 가서 진짜로 제 눈 앞에서 파쇄되는 것도 경험해보고, 스티커 작업을 하는 것도 실제로도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 그렇게 실제 스티커가 붙여진 책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프겠다고 저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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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캐릭터가 '붕괴' 되었다는 얘기까지 들었던 정유진이다. 그는 "연기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우선 큰 실수를 제가 저질렀던 거고, 제가 계약한 작가님은 한 번도 안 좋게 끝난 적이 없다는 대사도 나온다. 해린이는 순수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연애에 있어서는 연애 바보라고도 생각했다. 공적인 것도 있지만, 정말 공적으로 대하면 이 사람이 안 볼까봐 사적인 부분도 가미해서 서준이의 마음을 풀어주려 하는 건데 송해린이라는 캐릭터가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다가갔다. 그러고 15부와 16부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징검다리 같은 부분이 있다. 마지막회 15부를 보시면 아시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유진은 결말에 대해 '로맨스는 별책부록'다운 결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 분들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은 결말이다. 저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시청률 이상의 가치를 정유진에게 남겨준 작품. 정유진은 "저희는 제목 타이틀도 로맨스다. 은호와 단이도 있지만, 각 커플별로 사랑의 이야기가 나온다. 각기 다른 로맨스가 나오는데 그 부분이 시청자들도 그렇고 연령대도 다양하니 많은 공감을 하시는 거 같다. 시청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서팀장 봉팀장님도 그렇고 대표님과 고이사님도 그렇다. 풋풋한 커플들의 이야기를 좋아해주신 게 아닐까"라며 "시청자로는 저도 아무래도 은호와 단이를 응원했다"고 말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기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1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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