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14일 나란히 경찰조사를 받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준영이 해당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여성들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흔적을 발견하고 내사에 착수,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입건했다.
특히 정준영은 13일 발표한 공식 사과문에서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대화방에 유포했다.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힌 바 있어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훈은 2016년 3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나 사건은 무마됐다. 그는 이 내용을 앞서 언급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공유했고 승리 정준영과 함께 경찰이 뒤를 봐준다는 뉘앙스의 대화를 나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과의 유착 정황이 포착됐다. 감찰 역량을 총동원해 범죄 사실이 발견될 경우 철저히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와 정준영은 1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14일 나란히 경찰조사까지 받게 됐다. 한때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이들의 추락은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한다. 과연 이들이 뒤늦게라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죄값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사주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