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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리갈하이' 진구가 부당한 법조계를 향해 제대로 독설을 퍼부었다. 서은수의 존경심까지 불러일으킨 속 시원한 독설이 시청자들의 속도 제대로 뚫었다.
인맥을 중시하는 법조계의 관행 역시 고태림의 심기를 건드렸다. "너 지금 어디다대고 반말이야? 새카만 후배 놈이 싸가지 없이"라며 분노한 부장판사에게 "학연, 지연, 혈연으로 편 가르고, 나이 많다고 어린놈 어쩌고 하면서 사람 무시하고, 돈이 많다는 이유로 직위가 높다는 이유로 자기가 월급을 준다는 이유로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그중에서도 특히! 판사 검사라는 이유로 권위주의와 우월주의로 똘똘 뭉친 인간들만 보면 야! 눈깔아! 자식! 인마! 라는 단어가 목구멍을 비집고 막 튀어 오르거든? 근데 그걸 죽을힘을 다해 꾹 참고 있는 거라고, 이 정도면 최대한의 예의를 갖췄다고 생각하는데"라며 고태림의 주특기인 따발총을 쏘아댄 이유였다.
이렇게 법조계를 적으로 돌리자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한 고태림. 그렇다고 폭주를 멈추진 않았다. "말한 놈만 법조계 매장"이라던 법원과 로펌의 커넥션까지 폭로해버린 것. 국민 참여 재판에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로펌! 제일 높은 분들만 상대한다는 로펌! 그래서 이름도 하이인 하이로펌 내정자 리스트입니다", "내가 가야 할 직장 선배 부탁이라면 조금 부당해도 조금 하기 싫어도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라고 해야 할 말을 하고야 말았다.
이제 고태림의 독설은 보복폭행으로 엄청난 트라우마를 안기고도, 뻔뻔하게 자신을 찾아온 망나니 재벌2세 성기준(구원)을 향하게 될까. 9억9천만배로 되갚아 준다는 고태림의 복수혈전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리갈하이'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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