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박시후-장신영, '따귀X고성' 오가는 살벌 대치 [SC컷]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3-09 14:5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놀.람.주.의! 검찰청을 뒤흔든 날 서린 전쟁!"

TV CHOSUN '바벨' 박시후-장신영이 살벌한 공기 속 서슬 퍼런 '따귀 세례'를 선보인다.

박시후-장신영은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 /제작 하이그라운드, 원츠메이커 픽쳐스)에서 각각 사랑하는 연인 한정원(장희진)의 목을 죄어오는 태유라(장신영)에게 선배에 대한 예의를 벗어 던져버린 차우혁 역과 차우혁을 향한 외사랑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흑화, 거산가에 흐르는 본색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태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차우혁은 한정원이 태유라 때문에 쓰러져 하혈까지 하게 되자, 태유라에 대한 분노로 치달았던 상태. 이에 차우혁은 태민호(김지훈)의 죽음에 개입되어 있는 한정원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도발하는 태유라에게 "상관없습니다. 정원씨가 날 이용해도 누구의 아이를 가지고 있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요"라면서 진심을 내뱉었다. 단호한 차우혁의 태도에 태유라는 모멸감에 휩싸였고, 더욱더 악랄해지는 면모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9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박시후와 장신영이 고성과 따귀가 오가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심경에 변곡점을 맞게 되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태유라가 차우혁에게 한정원과의 밀애가 찍힌 파파라치 컷을 보여주며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고함치는 장면. 차우혁은 사진을 보자마자 그대로 찢어버리고, 태유라는 차우혁의 행동에 폭발, 차우혁의 뺨을 내려친다. 하지만 뺨을 맞은 차우혁이 두 눈을 부릅뜨면서 태유라의 격노를 되받아치고, 자신의 심경변화까지 토해내는 것. 분노와 분노가 맞붙은 극강의 감정 폭주로, 의좋은 법조계 선후배 관계를 끝내버린 듯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칠지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박시후-장신영의 '서슬 퍼런 따귀 세례' 장면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박시후와 장신영은 따귀를 때리고 맞는 장면의 특성상, 여러 번 합을 맞춰보면서 완벽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그러나 격한 감정에 휩싸인 채 연기에 몰입하던 두 사람의 타이밍이 순간 어긋나면서 장신영이 휘두른 손바닥에 박시후가 실제로 맞게 됐던 것. 하지만 박시후는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촬영을 이어갔고, 컷 소리와 함께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장신영을 오히려 다독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뿐만 아니라 박시후는 촬영된 따귀 세례 장면을 모니터링하면서 먼저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오히려 실감나게 촬영됐다며 웃음을 그치지 못하는 너스레로 장신영은 물론, 스태프들의 웃음까지 터지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차우혁의 외통수 다혈질 성격이 태유라로 인해 자극을 받으면서, 더욱 각성하게 되는 차우혁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과연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검사 차우혁이 어떻게 헤쳐 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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