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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②]"타노스 긴장해!"…'캡틴마블' 위기 빠진 '어벤져스' 구할 초강력 히어로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3-06 07:4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전 우주 생명의 절반을 날려버린 무시무시한 빌런 타노스. 그도 떨게 할 최강의 히어로가 등장했다.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크리족의 전사로 살아가던 비어스(브리 라슨)가 우연히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 후, 쉴드 요원 닉퓨리(사무엘 L. 잭슨)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담은 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캡틴 마블'(애니 보든·라리언 플렉 감독)이 마침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캡틴 마블'은 2019년 MCU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영화이자 MCU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여성 히어로 단독 무비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 특히 대망의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어벤져스: 엔드 게임'(오는 4월 개봉 예정)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조각이자 최후의 단계가 될 작품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큰 주목을 받았다.
타노스
지난 해 개봉해 무려 1121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관객들의 큰 충격을 안겼다. 역대 MCU 사상 최강의 적으로 등장한 타노스(조쉬 브롤린)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낀 손의 단 한번의 튕김으로 우주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 없애버렸기 때문. 로키, 가모라, 팔콘, 스타로드, 윈터솔져, 블랙팬서, 워머신, 스파이더맨, 드랙스, 맨티스, 비전, 스칼렛 위치, 닉 퓨리 등 최악의 재앙에 봉착한 인류를 구할 히어로들까지 사라져버린 채 영화는 끝이 났다.

관객 모두의 말을 잃게 만든 충격적인 결말. 하지만 쿠키 영상에서 닉 퓨리가 사라지기 직전 오래된 호출기로 누군가에게 SOS를 청했고, 해당 호출기에 '캡틴 마블'의 심볼이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장면만 보더라도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후 마블 스튜디오 역시 '캡틴 마블'이 위기에 빠진 어벤져스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라고 강조하면서 '캡틴 마블'의 능력과 활약에 기대가 모아졌다.
그리고 공개된 영화 속에서 '캡틴 마블'은 마블 뿐 아니라 역대 할리우드에서 그려졌던 모든 여성 히어로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최강의 전투력과 능력치를 보여줬다. 영화 초반부터 몰려드는 적을 한번에 압도하는 캡틴마블의 모습은 영화 내내 펼쳐질 그의 액션에 더욱 기대감을 불어넣고 이후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펼쳐지는 압도적인 액션은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캡틴마블이 마침내 각성을 통해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고 모든 적들을 말그대로 '쓸어버리는 장면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마저 전해준다. 그 어떤 과학적 장비 없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비행까지 하고 외계 전투기까지 한손으로 막아내는 '캡틴 마블'의 모습은 그가 어벤져스 멤버들까지 한번에 쓸어버렸던 등장한 최강의 적 타노스를 막아낼 유일한 희망임을 증명케 했다.

특히 쿠키 영상에서는 닉 퓨리의 호출은 받은 캡틴 마블이 낙담한 표정의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 로저스와 블랙 위도우 나타샤 앞에 나타나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캡틴마블'은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주드 로, 디몬 하운수 등이 출연한다. 3월 6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한다. 러닝타임 123분. 쿠키영상 2개.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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