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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정일우가 '해치'를 쥐고 흔들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왕 경종을 움직여 노론과 엮인 과거시험 비리를 파고들었다. 과거에서 떨어진 박문수(권율 분)가 격쟁을 통해 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경종은 과거시험 비리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도록 명했다. 노론을 제대로 흔들 기회이자, 의형제 박문수의 억울함도 풀 수 있는 절호의 한방이었다. 이를 계기로 이금은 힘이 없어 노론에 휘둘리던 왕 경종의 마음까지 잡았다.
이외에도 밀풍군에게 든든한 힘을 실어주고, 조선에 큰 영향을 미치던 청나라도 놓치지 않았다. 청나라 태감에게 조선에 밀풍군보다 더 뛰어난 왕자가 있음을, 그 왕자가 자신임을 인식시켰다.
앞서 정일우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설렘을 유발해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로 불리기도. 그런 정일우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가 '해치'였다. '해치'는 치열한 두뇌싸움과 함께 선 굵고 손에 땀을 쥐는 스토리가 계속해서 쏟아지는 드라마다. 이금은 극 중심에서 이 모든 사건들을 쥐고 흔드는 묵직한 캐릭터다.
드라마 '해치'와 연잉군 이금은 그 동안 정일우가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분명 결이 다르다. 이를 정일우는 한층 묵직하고 강렬한 존재감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정일우의 깊은 눈빛, 힘 있는 연기, 막강한 존재감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본격적인 왕좌 쟁탈에 나선 이금의 다음 행보를 배우 정일우가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되고 또 기다려진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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