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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언니네' 배우 이범수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본 이후 논의를 거쳐 만들게 된 첫 창립 작품이다"며 "많은 분들에게 의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후반 작업이 길었다. 큰 규모의 작품이다 보니까 좌충우돌이 좀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정성을 쏟았다"면서 "때마침 3.1운동 100주년 맞출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때 김숙은 이범수를 향해 "영화계의 송은이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난 구멍가게다"고 말했고, 이범수는 "제작에 있어서는 선배님이다. 작은 걸 잘해야 큰 거를 잘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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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민효린 장면의 예고편을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며 '언니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민효린을 언급했다. 그러자 김범수는 "촬영장에서 너무 열심히 하더라. 성격 너무 좋고 활발하다"며 "같이 또 하고 싶은 친구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또한 그는 정지훈도 다시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로 꼽았다. 이범수는 "정지훈 씨가 자전거 연습을 정말 많이 했고, 물리적으로 고생이 많았다. 넘어지는 게 다반사라서 많이 다치기도 했다. 정지훈 씨가 책임감이 굉장히 강하다"며 "사적으로 친했지만, 공적으로 작품을 해보니 후배이지만 배울 점이 많더라"고 말했다. 이어 "엄복동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있어야 했다. 그런 면에서 정지훈 씨가 적격이었다"며 "자전거를 계속 타야하니까 엄청 고생을 했다. 특히 다른 출연자들보다 정지훈 씨가 자전거를 훨씬 잘 타야했기 때문에 기본기부터 정말 열심히 했다"며 칭찬했다.
특히 '자전차왕 엄복동'는 순수 제작비만 100억원의 대작이다. 이범수는 "지난 2017년에 찍었고, 2018년에 후반 작업을 했다"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예산을 관리한다는 게 너무 힘들더라. 예산을 아껴야 하는것도, 주어진 예산에서 높은 퀄리티를 만드는 것도 능력이다"며 제작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송은이는 "기간이 길어지면, 다 돈이다. 작은 예능이라도 그렇게 된다"며 공감했다.
이범수는 '자전차왕 엄복동'의 명장면을 꼽기도 했다.
그는 "엄복동 선수가 첫번째 경기에서 데뷔전을 어떻게 치르니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힘든 과정속에 성취감이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범수는 영화 관객수 공약을 묻자 웃음을 지었다. 이때 김숙은 "영화 '극한 직업' 류승룡 씨가 그 자리에 앉아 그렇게 웃고 가셨다"고 말했고, 이범수는 "승룡씨의 기를 받아서 가겠다. 관객들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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