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지훈이 '자전차왕 엄복동' 연기 소감을 전했다.
정지훈이 연기하는 엄복동은 물장수에서 조선인의 희망이 된 자전차 영웅. 오직 우승 상금을 얻기 위해 일미상회 자전차 선수단에 가입한 그는 신입답지 않은 실력으로 사장 황재호(이범수)의 눈에 띄게 되고 처음 출전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일본 대표 선수를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승리를 거머지게 된다. 자신을 향한 조선 민중의 엄청난 함성 속에서 엄복동은 우승 그 이상의 뜨거운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이날 정지훈은 "그 전에 한 번 보긴 했으나 언론시사회에서 후반 작업을 끝낸걸 본게 처음이다. 일단 제가 했던 연기만 보느라고 경황이 없었다"며 시사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연기를 했으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엄복동 선생님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고민했던 부분들은 최선을 다한 만큼 잘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존인물을 연기하면서 더 부담이 컸다는 그는 "허구의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제 마음대로는 할 수는 없지 않았나. 그래서 공부를 더 많이 했고 나름대로의 해석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사람의 객관적인 평가도 더하려고 했다"고 더했다.
한편, '자전차왕 엄복동'은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사랑의 대화'(2013) 등을 연출한 김유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민효린, 김희원, 고창석, 이시언 등이 출연한다. 2월 2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레인 컴퍼니
그 사람과 다시 재회할 수 있을까?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