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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황후의 품격'에 이제 사이다 4회가 남았다.
오써니는 또 자신을 아리공주(오아린)의 법적대리인으로 낙점한 은황후로부터 태황태후가 선물로 줬다는 비녀를 받았고, 그 비녀가 태황태후의 가슴에 꽂혔던 것과 똑같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어 태황태후가 질투심이 강한 태후에게도 똑같은 비녀를 선물했다는 말에 오써니는 태황태후가 죽었을 당시의 비녀를 확인하기 위해 황실 기록실로 들어갔고, '태황태후 사건 증거품' 상자를 뒤지던 중 가슴에 꽂혔던 비녀가 태후의 비녀가 맞음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이어 오써니는 '태황태후의 유품' 상자 속에서 태황태후와 자신의 다정했던 사진을 보며 눈물을 쏟았고, 비밀공간에 숨겨졌던 태황태후의 진짜 유언장을 발견했다. 태황태후는 유언장을 통해 "누군가 이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면, 내 죽음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게 될 것"이라며 "그 사람이 내가 가장 믿는 황후 오써니였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썼다. 유언장에는 이혁이 자신이 자고 있다고 생각한 이불을 향해 비녀를 힘껏 내리 꽂았고, 며느리인 태후는 독약이 든 병을 들고 와 협박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태황태후는 또 "그들 손에 직접 피를 묻히지는 않았지만, 이미 난 죽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 황실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 폐하와 태후의 죄만큼이나 그들에게 무소불위의 칼을 쥐어준 내 죄도 참으로 크고 부끄럽다. 하여 그 죄 내 목숨으로 사죄하고 그들을 단죄코자 한다. 날 죽이려한 증거를 내 몸에 오롯이 남겨 벌 받게 할 것"이라며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동안 '황후의 품격'은 종영까지 4회를 연장하며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지지부진한 내용이 이어지고 악행과 악행이 계속해서 섞이는 상황에서 오써니는 복수를 '다짐'만 할 뿐,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기 때문. 그러나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긴 상황에서 태후를 둘러싼 반전이 공개된 바. 오써니가 보여줄 '사이다 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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