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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김승현 딸이 꺼내놓은 속내…김성수, 성처뿐인 방송 [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2-13 21:54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승현이 딸 수빈이 어린 고모에게 속내를 꺼내 놓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네 집에는 김승현의 작은아버지가 딸과 함께 김포 본가를 방문하면서 생긴 두 가족들 사이의 좌충우돌 신경전이 벌어졌다.

작은아버지는 예고 입학을 희망하는 중2 딸이 최근 대학에 들어간 수빈과 김승현으로부터 조언도 듣고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김포 본가를 찾아왔다.

작은아버지는 딸이 시골에 살며 춤을 배우며 서울로 왔다갔다 힘들다며 은근슬쩍 방학동안 김포에서 유학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하지만 김승현의 가족들은 완강하게 거부를 했고, 작은아버지는 얼굴이 예쁘면 마음씨도 예쁘다며 김승현의 어머니를 설득했지만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식시 시간에 작은아버지의 딸은 아버지에게 물을 떠다주는 등 싹싹한 모습을 보였고, 그런 모습을 본 김승현의 어머니는 "수빈아 너도 아빠한테 애교 있고 그런 모습도 보여"라는 말에 "아빠랑은 같이 안 살아서 그래"라고 돌직구를 날려 김승현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또 김승현의 아버지 역시 "딸이 아버지 옆에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싹싹한 모습을 보니 참 부러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딸 바보인 작은아버지의 자랑이 쏟아지면서 김승현의 부모님은 "둘째(김승환)가 딸을 대신할 정도로 싹싹하다"는 등 맞불을 놓았고 이후 두 집안의 불꽃 튀는 신경전은 노래방 대결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두 가족은 노래방에서 싸우기 시작했고, 수빈과 작은아버지의 딸 수민은 자리를 싸우는 자리를 피해 커피숍으로 향했다.

커피숍에서 두 사람들은 서로의 아버지를 칭찬했고, 수빈과 수민은 서로 말을 편하게 하고 친하게 지내자는 약속을 하며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먹방 유튜브에 푹 빠져 있는 혜빈을 본 김성수는 혜빈에게 "너가 이거 하면 잘할 것 같다"며 도전해 볼 것을 추천했고, 솔깃해진 혜빈은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김성수는 개인방송을 준비하는 딸을 위해 휴대폰 세팅과 조명에 스튜디오 분위기를 내기 위한 뒷배경까지 만들어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하지만 혜빈의 방송을 지켜보던 김성수는 사사건건 제동을 걸었고 연출까지 주도했다. 처음에는 아빠의 도움에 고마워했던 혜빈은 간섭이 심해지자 "아빠도 방송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아빠도 방송해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혜빈의 말에 김성수는 25년 방송경력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직접 개인 방송 제작에 나섰다.

김성수는 셀카봉으로 촬영을 하면서 혜빈과 함께 학교 앞 문방구로 향했고, 옛날 주억의 먹거리들을 사서 집으로 향했다.

김성수는 한껏 들떠 추억의 먹거리로 먹방을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1위로 달고나를 꺼내놓았다. 김성수가 공개한 달고나를 본 혜빈은 "우와 대박"이라며 눈을 떼지 못했고, 김성수는 "끝판왕"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수는 어린 시절 국자로 만들어 먹다 어머니께 혼났던 추억을 회상하며 딸 혜빈과 달고나를 직접 만들며 추억에 잠겼다.

또 김성수는 마지막으로 비장의 무기로 뽑기의 끝판왕인 황금잉어 사탕을 꺼냈다. 이를 본 최양락과 팽현숙은 "황금잉어는 본 사람은 있어도 먹은 사람은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수는 황금잉어를 먹으며 방송 욕심을 키웠고, 잉어 사탕에 결국 이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김성수는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명언을 남기며 방송을 종료했다.


이날 최민환은 전날 뮤직뱅크 in홍콩' 공연을 마치고 FT아일랜드 멤버들과 헤어져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어머니는 홍콩의 레이저쇼를 아버지는 주윤발 주연의 '영웅본색' 촬영지를 꼭 봐야겠다고 주장했고, 이를 지켜보던 민환과 율희는 부모님 사이에서 진땀을 뺐다.

결국 가족여행의 첫 번째 행선지는 아버지의 선택인 영화 '영웅본색'의 촬영지였던 '황후상 광장'이었다.

아버지는 여행지로 출발하기 전부터 트렌치코트와 썬글라스를 입는 등 영화 속 주윤발에 빙의한 모습으로 가족들의 웃음을 샀다. 하지만 막상 첫 번째 여행지에 도착한 가족들은 영화 속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했고, 아버지는 사진 한 장 만을 남기고 "이제 됐다"고 말해 가족들의 원망을 샀다.

이후 아버님은 주윤발의 생가가 있는 작은 섬으로 배를 타고 떠났다. 아버님은 주윤발과 우연을 가장한 인연으로 만나길 소원했다.

아버님은 주윤발이 즐겨 찾았다는 식당으로 가. 주윤발이 즐겨 먹었다는 음식까지 먹으며 주윤발 따라잡기를 이어갔다. 이때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어머니는 홍콩의 레이저쇼를 놓칠까봐 전전긍긍했지만 아버님은 주윤발 생가까지는 들렀다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가족들은 아버님의 주장대로 주윤발의 생가로 향했다.하지만 어머님은 배가 끊겨 레이져쇼를 놓칠까 걱정을 이어 갔지만 아버님은 "온 김에 가보자"고 우겼다.

주윤발의 생가를 찾던 민환은 주민에게 생가의 위치를 물었지만 "걸어서는 1시간 걸린다"는 말에 주윤발 생가를 포기하고 섬을 떠나려 했지만 눈앞에서 배를 놓쳤다.

결국 가족들은 다음 배를 타고 나오는 도중 홍콩의 레이저쇼를 멀리서 지켜봤고, 어머니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민환과 율희는 진땀을 뺐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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