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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불타는 청춘'이 훈내 폭발하는 구본승x김부용x최민용 역대 막내들의 즉흥 여행으로 '낭만'과 '추억'을 소환했다.
세 사람은 가는 길에 '미시령 옛길' '아라비안나이트' '속초 물회' '황태구이' 등 각자의 '속초' 추억담으로 아날로그 감성이 폭발했다. 그들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인제 '용대리'로, 황태구이 한상차림으로 첫 끼로 먹으며 부용X민용 '쌍용형제'는 한층 가까워졌다. 특히, 국도를 가는 길에서 실제 '너구리'를 발견하자 부용과 민용은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어릴 적 별명이 '너구리'였다고 고백해 두 사람의 '평행이론'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추억의 미시령 옛길로 진입한 세 사람은 '미시령 휴게소'가 사라진 사실에도 울컥했다. 속초 야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기대에 부풀었다가 먼지와 바람 뿐인 미시령 휴게소를 보며 세 사람은 한동안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민용은 "이러다가 세상에 남아나는 것들이 하나도 없겠네요"라며 한참 동안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장면은 이날 8.3%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바닷가 근처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만끽하던 중 부용과 민용은 두 사람 모두 생일이 '현충일'이라는 두 번째 평행 이론에 또다시 놀랐다. "소름이 끼친다"는 부용과 민용에게 본승은 "아까 너구리를 봤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며 웃음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강경헌이 자신의 생일은 '화이트데이'라고 하자 본승이 "지금 줄게"라며 미리 준비한 초콜릿을 슬쩍 건네 경헌을 '심쿵' 설레게 했다. 다음 날, 네 사람은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며 즉흥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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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주 대장암 의심으로 수술을 했던 김도균은 일주일 뒤 조직검사 결과다행히 '암이 아닌걸'로 판명이 나서 청춘들을 안심시켰다. 김도균은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 일주일이었다"며, 자신을 위해 병간호를 해준 후배들을 통해 "혼자가 아니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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