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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여러가지 의미로 '위대한 승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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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클럽과 관련한 불법 운영 실태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고 있다. 사실 클럽 운영자로서 자신의 사업장에서 자행된 불법을 몰랐다고 한다면, 업무 태만이다. 업무 태만 자체야 개인과 사업체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방송을 통해 보여준 모습은 모두 가식과 거짓이었다는 결론밖에 나지 않는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도 개선의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눈을 감았다면 엄연한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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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건은 경찰 조사를 통해 진위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성추행 당할 위기에 놓인 여성을 구해주려다 클럽 직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것도 모자라 경찰에게도 폭행당하고 가해자로 체포됐다'고 주장한 김씨, 그리고 버닝썬 이사 장 모씨를 상호 폭행 혐의로 기소하고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성폭행과 물뽕,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을 집중 내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되든 승리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게 사실이다. 사건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 '범죄의 제국'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변명도 없는 '위대한 승츠비'에 대한 실망감은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가 군대를 도피처로 삼아 입대를 결정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과연 승리가 이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고 10년 넘게 자신과 빅뱅을 사랑해 준 팬들과 대중에 대한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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