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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닿다'는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앞서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김선과 왕여 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유인나와 이동욱은 '진심이 닿다'를 통해 2년여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때문에 이날 현장에서는 이동욱과 유인나의 '도깨비' 케미, 그리고 당시와의 차이점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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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권정록에 대해 "올웨이즈로펌의 에이스 변호사다. 연애를 잘 못해본, 진심이를 만나게 되면서 마음의 문이 열리고, 내 생각과 또다른 세상이 있구나 느끼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유인나는 "과거 한류여신 오윤서였는데 몰락하게 된다. 로펌 위장취업 후 완벽주의자 권정록 변호사를 만나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면서 "엄청 설레는 스토리"라고 밝혔다.
손성윤은 "유여름은 당차고 똑똑한 아이다. 정록이나 세원보다 먼저 사시에 합격할 만큼 똑똑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자격지심을 갖고 있다. 여름이가 그런 자격지심을 극복하고 어떻게 사랑을 찾아나가는지를 봐주시면 될 것 같다. 검사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웃었다. 이상우는 "김세원은 이동욱의 친구이자 송성윤의 전 남친이다. 부유한 집에서 잘 자란 밝은 성격의 검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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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유인나와의 커플 케미에 대해 "'도깨비'를 같이 해서 현장에서의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호흡이 좋다. 어떻게 연기할지 다 알고 받아준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동욱은 "저승이는 저한테는 영광이고 소중한 추억이다. 그걸 꼭 지우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권정록은 (저승이와)전혀 다른 새로운 캐릭터다. 그때를 기억하는 분들께 새로운 설레임을 드리고 싶다. 권정록은 실제의 저와 비슷한 츤데레 캐릭터"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인나도 "도깨비 덕분에 더 많은 관심과 염려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작품을 보시면 그런 걱정 안하실 거다. 캐릭터도 완전히 다르다"면서 "이동욱은 저와 스탭들까지 많이 배려한다. 모두들 이동욱에게 의지한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도깨비 때 써니로서 저승이를 바라볼 때는 귀엽고 사랑스럽고 안아주고 싶었지, 멋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이번엔 오오 멋있다, 심쿵한다, 꼼짝도 못하겠다 싶은 느낌"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 또 '우주여신' 캐릭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대표미녀 분들이 해야될 역할"이라고 민망해하는 한편 "발연기를 재미있고 호감되게 보여드리기가 참 어렵다.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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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는 '도깨비' 이후 2년만의 드라마 복귀다. 유인나는 "2년이나 쉬려던 건 아니었다. 제가 행복하고,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작품을 고르고자 했다"면서 "오진심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런 캐릭터라서 선택했다. 제가 이런 캐릭터를 할 날이 얼마 안남았다. 로코의 정석, 웃으면서 설렐 수 있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이동욱은 "법정 장르물 느낌도 있다. 초반은 로코, 중반 이후는 법률적 사건이 얽힌다"면서 "초반 관전 포인트는 유인나 원맨쇼, 고군분투다. 제목에 이름(오진심)이 들어가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도깨비'는 시청률 20%를 넘기는 등 신드롬을 일으킨 역대 케이블 드라마 최고의 인기작이다. 하지만 이동욱은 "도깨비 시청률이 20% 넘었는데, 전 그중에 1% 정도다. 도깨비는 도깨비, 공유 꺼다. 저랑 상관없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유인나는 "감독님 전작(김비서가 왜 그럴까)보다 좀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거들었다. '김비서'의 최고 시청률은 8.7%라는 소개가 이어지자 유인나는 "꿈은 꿀 수 있잖아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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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21년차 배우인 이동욱은 앞서 '마이걸'·'여인의향기'·'도깨비', 영화 '뷰티 인사이드' 등을 통해 감성 짙은 멜로에서 강렬한 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유인나는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 데뷔 이후 '시크릿가든'·'최고의사랑'·'인현왕후의남자'·'별에서온그대'·'도깨비' 등을 거치며 톡톡 튀는 로코 최적화 배우의 면모를 뽐내왔다.
'진심이 닿다'는 앞서 '식샤를 합시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박준화 감독은 "권정록과 오윤서의 로맨스 뿐 아니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공감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며 극중 캐릭터들을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tvN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오는 2월 6일 저녁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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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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