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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싱혼들, 韓 예능 사상 최초로 이탈리아 대통령 만났다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1-27 09:5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N '아모르파티'에서 싱글 황혼들이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안긴다.

오늘(27일, 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이탈리아 문화를 한껏 즐기는 싱글 황혼(이하 '싱혼')의 유쾌한 여행기가 펼쳐진다.

지난주 전통시장 팀과 쿠킹클래스 팀으로 나뉘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음식 문화를 체험한 싱혼들은 숙소에서의 짧은 휴식 후 오페라 관람에 나선다. 영화 '대부'의 촬영지인 마씨모 극장 방문에 앞서 슈트와 한복으로 멋지게 단장한 채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싱혼들의 아이 같은 모습이 미소를 자아낼 예정. 특히 카이 어머니, 유세윤 어머니, 치타 어머니는 고운 한복 자태로 한국의 미를 마음껏 발산, 때마침 극장을 방문한 이탈리아 대통령 못지않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꿈만 같았던 공연이 끝나고 "평생 하지 못할 경험을 해 너무 행복하다"며 탄성을 터뜨리는 싱혼들 사이에서 카이 어머니가 눈시울을 적셔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악을 전공하던 카이에게 줄리아드 음악대학교에 유학할 기회가 찾아왔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포기시켜야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카이는 "그때는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행복하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할 부모님들의 핑크빛 시그널도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한 김혜진 아버지, 카이 어머니, 치타 어머니가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한데 이어 이날은 첫 만남의 어색함은 온데간데없이 적극적인 매력을 뽐내는 카이 어머니의 완벽하게 변화된 면모가 폭소를 선사한다고. 과감해진 어머니를 본 카이의 솔직한 심경 고백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쿠킹클래스를 선택한 최현호 아버지와 유세윤 어머니 역시 예사롭지 않은 로맨스를 선보인다. 능숙하게 요리를 이어가던 최현호 아버지는 자꾸만 실수를 하는 유세윤 어머니를 향해 "요리는 내가 해주면 된다"며 깜짝 발언을 하는가 하면, 이후에도 배려심 가득한 흑기사를 자처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자연스레 팔짱까지 끼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부모님들의 다정한 모습에 출연진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이러다 설을 같이 보내게 되는 것 아니냐"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는 전언. 한층 가까워진 싱혼들의 첫 인생샷 미션 결과도 예고된 가운데, 과연 누구에게 어떤 마음을 전할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vN '아모르파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싱글 황혼들이 모여 젊음을 되찾아가는 과정과 연예인 자녀들이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아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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