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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매자의 춤-샤이닝 라이트', 2월 4~5일 서울남산국악당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1-24 10:11



'김매자의 춤-샤이닝 라이트'가 오는 2월 4~5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1부는 김매자의 새해를 맞이하는 독무인 '일무(日舞)', 2부는 음악그룹나무의 연주무대, 3부는 김매자의 독무 '샤이닝 라이트'로 꾸며진다.

'일무'는 김매자의 춤 세계 근간인 춤본Ⅰ, 춤본Ⅱ, 춤본Ⅲ을 기반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어둠에서 광명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해를 맞이하는 춤이다. 1999년 새천년(밀레니엄)을 앞두고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자는 의미를 담아 추었던 춤을 20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샤이닝 라이트' 는 새롭게 열려진 신명의 세상에서 희망을 품고 그 기쁨을 만끽하며, 희열을 모두와 나누고자 만든 작품이다.

한국 창작춤의 대모로 불리우는 김매자(77)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무용계에 한국 창작 춤을 알린 무용가다.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 12세에 춤과 인연을 맺은 후 부산과 서울에서 우리전통음악과 춤, 연기 등 무대기법을 익혔다.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뒤 모교에서 1991년까지 교수를 역임했다. 1976년에 동양사상의 예술적 구현과 한국적인 춤 언어 개발을 모토로 창무회를 설립해 강력한 추진력과 실험정신으로 한국 창작 춤의 표현영역을 넓혀나갔고, 구체적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며 한국 창작춤의 기반을 쌓아올렸다.

1979년 뉴욕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 리버사이드 댄스 페스티벌', 핀란드 '쿠오피스 댄스 앤드 뮤직 페스티벌', 인도 '국제 무용제', 프랑스 '리옹 댄스 비엔날레', 폴란드 '셀레지안 컨템포러리 댄스 컨퍼런스', 일본 '도쿄 국제 연극제' 등 해외무대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무료 공연이지만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노쇼'방지를 위한 예약금 5천원을 받고 있으며, 예약자들에게는 국악당 카페달강의 음료와 설 선물로 꿀돼지머리 물병을 제공한다. 예약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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