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문자20줄 #닮은꼴 #BTS진…'해투4' 이원근, 성공적 예능 데뷔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1-18 08:5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이원근이 첫 예능 출연부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영화 '내 이름은 장미'의 주연진 유호정, 박성웅, 이원근, 하연수, 채수빈이 출연했다. 특이 이날 방송으로 예능에 처음 출연한 이원근은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엄청 긴장된다"며 첫 예능 출격 소감으로 입을 연 이원근은 "'해투' 녹화 한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박수를 치면서 '큰일났다'고 하셨다. 제가 말 주변도 없고 리액션이 약해서 예능에 나왔을 때 말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유재석 씨가 썩은 멘트도 살려낸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해 분위기를 녹였다.

또한 이날 이원근이 녹화에 앞서 '해피투게더4' 작가에게 보낸 장문의 문자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문자에는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는 내용과 첫 예능이 떨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 새해 인사까지 알차게 담겨 있었다. 평소에도 문자를 기본 20줄 이상 보낸다는 이원근은 "조승우 선배님께도 그 동안 감사한 마음이 커서 장문의 문자를 보냈었다. 조승우 선배님 뿐만 아니라 '명당'을 함께 한 모든 선배님들에게도 다 다른 내용으로 모두 장문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이름만 바꾸고 비슷하게 보낸거 아니냐"고 말하자 이원근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이를 들은 박성웅은 "저걸 보는 기분이 좀 상한다. 저는 10줄 이하였다"고 귀엽게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상에서 샤이니 온우, 워너원 강다니엘과 닮은 꼴 주목을 받기도 했던 이원근. 그는 온유에 대해 "시트콤 '일말의 순정'에 특별 출연해주신 적이 있는데,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강다니엘 닮은꼴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이런 유명한 대가수님과 함께 언급해주시니 그저 감사하다"며 "알게 모르게 눈매가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근은 방탄소년단 진과 대학교 같은 과 동기라고 밝히며 진과 얽힌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진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지 않나.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라고 입을 연 그는 "석진이와 고기 12인분, 공깃밥 7개, 냉면 2그릇을 먹은 적이 있다"고 해 MC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원근은 유독 큰 귀 때문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유명한 바. 출연진은 실제로 이원근의 귀를 재보는 시간을 가졌다. 측정 결과 약 7.78cm의 귀 길이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이원근은 "귀가 커서 복귀, 수제비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데뷔한 이원근은 '유령' '일말의 순정' '비밀의 문' '발칙하게 고고' '굿와이프' '추리의 여왕' '저글리스' 등 드라마와 '그물' '여교사' '환절기' '괴물들' '명당' 등 영화 등에 출연해 섬세한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16일 개봉한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를 강제 소환하며 펼쳐지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다. 이원근은 극중 미국 유학파 출신 대학병원 교환교수 유명환(박성웅)의 젊은 시절 역을 맡았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