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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배우 이민지의 본격적인 날갯짓이 시작됐다.
험난한 여정일 것을 알기에 조들호는 윤소미를 말려보지만, 윤소미는 아버지 윤정건(주진모 분)의 빚을 갚겠다며, 변호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 다시 한 번 부탁한다. 그런 윤소미의 진심을 알지만, 사건의 위험함에 선뜻 답을 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조들호를 본 윤소미는 "그렇게 쳐다보시는 건, 허락하시는 거라 생각하겠습니다."라며 제 할 말만 마친 후 방으로 돌아간다. 이어 강만수(최승경 분)가 윤소미에게 국일그룹 일가에 대한 브리핑 도중, 그의 놀라운 법률 지식과 천재적 암기 능력까지 전파를 타며 윤소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조들호가 이자경에게 납치를 당하며 윤소미는 홀로 법정에 서게 되고, 증거자료를 잘못 제출하거나, 엉뚱한 전단지를 보고 읽는 등 실수를 연발하는 햇병아리 변호사의 모습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극 후반부 완전히 망쳐버린 재판을 뒤로하고 나온 윤소미는 돌아온 조들호와 만나자마자 참아왔던 감정이 터져 나왔다. 심각한 분위기에 괜찮냐고 묻는 조들호에게 질문에 눈물을 참고 "저는 괜찮습니다. 아저씨는 괜찮으십니까?"라며 도리어 엉망이 된 조들호를 걱정, 선한 마음을 가진 윤소미의 감정이 전달되어 시청자의 마음까지 울렸다. 이민지는 어린아이처럼 입을 비쭉이며 눈물을 참는 등 윤소미의 모습을 자연스럽고도 세밀하게 담아내, 시청자로 하여금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킨다.
의뢰인의 변호 자격을 잃은 조들호를 대신해 구원투수로 등판한 병아리 변호사 윤소미가 과연 스스로 알을 깨고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을지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어제(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 7, 8회 시청률은 각각 5.8%,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였으며, 불의를 향한 조들호의 통쾌한 역공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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