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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첫 출연부터 '부부 싸움'의 위기를 맞으며 반전의 신혼생활을 보여줬다.
라이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안현모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아내를 소개로 만났고, 처음 본 순간부터 갖고 싶었다. 보자마자 확신이 들었다. 6개월만에 결혼했다"고 밝혀 달달함을 자아냈다.
라이머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 뮤직'의 대표이자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고,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의 동시통역가로 활약 중이다. '사는 환경은 물론 살아온 족적까지 모두 다르다'는 두 사람은 본인들에 대해 "프로그램 이름처럼 '동상이몽' 그 자체"라고 밝혔다. 안현모는 "각자 살아온 길이 달라서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한 마디로 저는 불도저 같은 사람이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불도저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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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지정석에 앉아 서로 볼 일을 봤다. 안현모는 자신의 일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라이머는 재택 근무를 시작했다. 퇴근 후 첫 만남이었지만 대화는 없었고, 라이머가 회사 보도 자료를 검토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정적을 깼다. 이어 또 다시 정적이 흘렀고, 이 모습을 본 MC 김숙은 "라이머는 자신이 필요할 때만 대화하는 스타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정적을 깨고 라이머는 TV를 틀고 '한국인의 밥상'을 보기 시작했다. 안현모는 "나, 공부 다하고 같이 보자"라고 부탁했지만, 라이머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TV를 시청했다. 특히 라이머는 계속 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서 TV를 봤고, 이에 안현모는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남편 라이머를 바라보며 얘기하는 안현모와 달리, 라이머의 시선은 TV만 바라봤다.
라이머는 TV에 나오는 음식들을 보며 "배고프다, 너무 먹고싶다"는 말을 반복했다. 결국 안현모는 일하는 자신은 신경쓰지 않고 눈치 없이 배고프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남편에게 "그냥 자면 되잖아"라고 참았던 분노를 폭발했다.
달달한 신혼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던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첫 회부터 부부싸움의 위기를 맞으며 반전의 신혼생활을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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