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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 고성희 "김동욱 선배님의 살아있는 연기..정말 많이 배웠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1-09 11:53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배우 김동욱과 고성희가 입장하고 있다.
'어쩌다, 결혼'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결혼을 해야하는 성석(김동욱)과 엄마와 세 오빠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고픈 해주(고성희)가 딱 3년간만 결혼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호찬-박수진 감독.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2월 13일 개봉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날 김동욱과 고성희는 서로 호흡을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쩌다, 결혼'(박호찬·박수진 감독, BA엔터테인먼트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박호찬 감독, 박수진 감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동욱 선배님과는 해주와 성석이 가까워지는 속도와 비슷하게 가까워졌던 것 같다"고 입을 연 고성희는 "처음에는 거리를 두면서 리딩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영화를 찍으면서 해주와 성석이 가까워지듯 가까워졌다. 원래 같은 동네 주민이었다. 동네에서 PD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선배님께서 던져주시는 연기들과 애드리브가 정말 재미있었다. 이렇게 살아있는 것처럼 연기할 수 있구나라는 걸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욱은 "낯섬과 서먹함으로 시작했지만 영화가 끝날 때는 또 한명의 술친구가 생긴 것처럼 가까워졌다. 정말 좋은 동네 친구를 만나게 됐다. 연기적 개인적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박호찬·박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를 비롯해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손지현, 유승목, 이준혁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역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하며 힘을 보탠 작품이다. 2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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