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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우행록'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 '우행록'에서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자신의 한계를 또 한번 넘었다. 그가 연기하는 다나카는 도쿄 주택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취재를 맡은 기자이자 아동 학대 혐의로 인해 감옥에 들어간 여동생 미츠코(미츠시마 히카리)의 오빠.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보이면서도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기자를 만나 말투, 행동을 관찰했다는 츠마부키 사토시는 말하는 상대마다 목소리와 표정의 톤에 미묘한 차이를 두며 관객을 몰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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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악인' '분노' '우행록'까지 차갑고 어두운 스릴러 영화를 자주 택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늘, 어두운 면모를 가지고 있지 않나. 저는 그런 부분을 확실히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한다. 그런데 제가 그런 역을 한번 맡고 나니 그런 역할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우행록'은 2006냔 츨간돼 압도적인 반전과 정교한 구성으로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일본 열도를 뒤흔든 누쿠이 도쿠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단편 영화로 해외 영화제에서 인정 받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츠마부키 사토시, 미츠사마 히카리, 코이데 케이스케, 아수마 아사미, 이치카와 유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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