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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성웅, 진영, 이준혁의 웃음 케미가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진영은 "제가 부탁해 박성웅이 집으로 와 녹음을 다 해주셔서 참고 했다"고 덧붙였고, 시사회로 영화를 본 박성웅은 "진영이 내 연기를 하니까 내 영혼이 나온 것 같다. '진영에서 박성웅이 나온 것 같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 극찬했다.
진영은 극 초반 뚱뚱해진 동현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3시간에 걸쳐 특수분장을 감행했다. "특수분장이 한 번 하는 데 4시간 걸린다. 촬영 시작이 오전 7시면 새벽 2시에 일어나야 했다"고 토로하며 "특수분장을 한 번 받을 때 500만 원이 든다. 영화 촬영하면서 총 30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NG는 몇 번 났냐"는 질문에 진영은 "키스신 이후에 뺨 맞는 장면이 이어지는데, 라미란 선배님께서 한 번에 끝내시려고 세게 때리셨다"며 "그래서 두 번째 컷부터는 맞기 전에 눈을 감게 됐다. 계속 눈을 감아 결국 첫번째 촬영 장면을 사용하게 됐다"고 키스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쉴틈 없는 재미를 안기는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자, 진영은 "영화를 보신 분들이 너무 웃겨서 의자가 흔들려 '영화가 4D냐'고 한다"라며 센스있는 홍보로 재미를 안겼다.
'한국의 모션캡쳐' 원조인 이준혁은 "마임을 해서 모션캡쳐에 참여 하게 됐다"라며 영화 '미스터고'에서 고릴라 역을 맡은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직접 스튜디오에서 마임을 선보였다. 이준혁은 "모션캡쳐는 얼굴이 안나오기 때문에 초상권이 없다"라며 "누가 와도 상관없이 가격이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성웅이 진영을 추천했다고. 박성웅은 "진영 고향이 충준데 저도 충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진영의 배우 첫 데뷔가 저의 아들 역할이었다. 인성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어제 VIP 시사회에서 진영의 부모님도 만났다. 알고보니 아버님이 저의 고등학교 선배였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영화 '수상한 그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진영의 성장을 지켜보며 "어느 덧 배우 눈빛이 되어 있더라"고. "전화하면 곧잘 받아주고 오라고 하면 잘 오고"라며, 진영을 감독님에게 추천한 이유를 밝혔다.
"너무 감사 했다"는 진영은 "역할이 어려워서 초반에 고민을 많이했다. 드라마를 포기하고 역할 자체가 도전이라 선택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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