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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가로채널'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압도적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강호동과 배성재는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에 앞서 일명 '박항서년단'을 결성, 베트남의 핫플레이스에서 박항서 신드롬 확인에 나섰다. 박항서 감독은 공항 출국장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광고판에 이어 은행 광고, 심지어 음료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길에서 우연히 만난 베트남 현지인은 '베트남인들에게 박항서란?'이라는 질문에 "항상 지기만 해서 인기가 없던 베트남 축구팀이 박항서 감독님이 오고 실력이 향상되고 계속 승리하면서 베트남에 축구 열풍이 불었다. 베트남인으로서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답하며 박항서 감독에 대한 감사함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과 북한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끝나자마자 강호동과 배성재가 기다리고 있는 약속 장소로 향했다. 박항서 감독은 '국민 영웅'과의 만남에 잔뜩 긴장해있는 강호동에게 "꼭 한 번 보고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같은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강호동이 씨름 선수에서 국민 MC로 큰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어떻게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강호동을 만나보고 싶어 섭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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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박항서 감독은 2002년 아시안 게임 감독 경질에 관한 이야기부터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순간, 폭설 속에서 치러졌던 2018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대한 이야기 등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활약한 2018년에 90점을 주어 강호동과 배성재를 놀라게 했다. 박항서 감독은 "모든 사람들은 올해가 다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았다. 내년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10%의 도전을 남겨둬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한편, 방송 말미에 다음주 박항서 감독과의 '강하대' 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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