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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의 마법 같은 멜로 연기에 빠지는 시간이었다.
커져버린 마음만큼이나 슬픔도 애틋함도 깊었다. 차수현은 울먹거리며 어렵게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었다. 내가 다가갈수록 당신이 다칠까 겁이 나고, 당신의 일상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망설여진다고. 그렇게 잠시 떨어진 두 사람. 한 달이라는 헤어짐의 시간 동안, 차수현은 김진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있지 않아도 그를 그리워하고 생각했다.
결국 차수현은 그리움 끝에 김진혁이 있는 속초로 먼저 달려갔다. 차수현의 얼굴에는 김진혁을 향한 설렘과 절절히 보고 싶은 마음 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리고 드디어 김진혁을 발견한 차수현은 눈물을 글썽인 채 환하게 웃었다.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포옹을 하고, 그의 품에서 미소를 짓는 차수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그 어느 때보다 떨리고 벅차 오르게 만들었다.
이렇듯 시청자도 함께 눈물 흘리고 미소 짓게 만드는 송혜교의 멜로 마법. 오늘도 가슴 설레도록 애태우며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이유이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0회는 4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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