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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매년 방송가에는 모습을 감추고 있던 루키들의 등장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2018년에는 도경수와 차은우 등 완성형 루키들의 반란이 있었다면, 2019년에는 박진영과 옹성우 등 준비된 루키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탈아이돌급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연기돌의 계보는 화려하다. 제국의아이들 박형식과 임시완이 스타트를 끊었고, 2PM 준호가 이를 이어받으며 배우 변신에 성공했다. 또 엑소의 도경수와 아스트로의 차은우는 첫 술부터 배부른 연기력과 화제성, 흥행력으로 브라운관을 뒤흔들었다. 기존 배우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매력으로 '슈퍼 루키'의 계보를 더 화려하게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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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은 올해 상반기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신체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소년 '이안'과 목숨을 걸고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 '윤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우연 같은 필연으로 얽힌 두 남녀가 각종 사건들을 함께 해결하며 성장하고 때로는 달콤한 로맨스까지 펼치는 수사빙자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며 상큼하고도 발랄한 에너지와 함께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진영은 극중 상대방과 접촉하면 그 사람이 가진 강렬한 기억의 잔상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이안으로, 걷기만 해도 주위 여자들을 쓰러지게 만드는 고급진 비주얼과는 달리 깃털보다 가벼운 말투와 행동을 가진, 무식의 끝을 달리는 진정한 반전매력의 소유자를 맡는다. 이안은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으로 세상의 나쁜놈들을 때려잡겠다는 성대한 꿈을 가졌지만, 아직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온갖 말썽을 일으키며 막무가내 수사극을 벌인다.
진영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을 통해 생애 첫 TV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선다. 2012년 '드림하이 시즌2'로 데뷔해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등에 출연했고 '사랑하는 은동아'(2015)와 '푸른바다의 전설'(2016)에서는 각각 주진모와 이민호의 아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지난해 개봉한 영화 '눈발'에서는 주인공 민식 역을 맡아 차세대 연기돌임을 확인한 바 있어 '루키 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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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는 일찌감치 JTBC '열여덟의 순간'의 출연을 제안받았다. 워너원으로 한창 활동 중이던 옹성우는 해체 이후 배우로 활약할 것이라는 뚜렷한 윤곽을 드러내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최고 인기 아이돌인 워너원으로 발탁돼 활동한 뒤 첫 활동이기에 신중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는 설명이지만, 그가 가진 화제성과 연기력, 매력 등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들이 많아 '열여덟'의 주인공으로 옹성우를 유력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옹성우가 물망에 오른 '열여덟'은 JTBC의 여름방학 특집 라인업에 속해 있는 작품으로, 7월과 8월 여름시즌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까지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옹성우와 더불어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연소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인 김향기에게 여자 주인공 제안이 간 상황이라 더 큰 기대가 쏠린다.
드라마 관계자는 두 배우에 대해 "출연 제안을 했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가장 기대를 받는 두 배우 옹성우와 김향기가 한 드라마를 통해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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