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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마이크로닷 열애→빚투→결별설..불똥 튄 홍수현은 무슨 죄(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2-21 16:1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과 그의 연인인 홍수현의 결별설이 등장했다.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채무 논란(일명 빚투)으로 잠적했고, 죄없는 연인 홍수현에게는 그와 관련된 질문에 이어 결별설까지 제기되며 대중들의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이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이크로닷 사건 이후 소원해진 두 사람이 결국 헤어졌다. 올 연말에도 각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제보와 이미 결별했다는 제보 등이 이어졌지만, 실제로 결별설이 등장하며 홍수현에게는 또 다른 부담이 됐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의 공개 열애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이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고, 당시 양측 모두 대중들에게 호감 이미지였기 때문에 쏟아지는 축하를 받았다. 관심도도 높았다. 마이크로닷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제작발표회 등에서 연인 홍수현을 언급하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고, 홍수현도 SNS에 사진을 올리며 마이크로닷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마이크로닷이 부모님의 채무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마이크로닷은 논란이 불거진 후 "아들로서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잠적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사실상 방송가에서는 그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연인이었던 홍수현도 피해를 봤다. 잠적 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마이크로닷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인 tvN '서울메이트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아야 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결국 관련된 질문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제가 말씀드릴 입장이 없는 거 같다. 특히 이 자리에선 그렇다. 죄송하다"며 곤혹스러워했다.

당시 대중들은 홍수현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자 "대체 홍수현이 무슨 죄냐"는 반응으로 그를 응원했다. 자신의 채무 논란도 아닌, 남자 친구 부모의 채무 논란으로 인해 방송과 공식석상, 또 온라인 상에서 본의 아니게 죄인이 된 홍수현에게는 응원과 위로가 이어졌다.

결별설 또한 홍수현이 홀로 감당해야 했다. 소속사 측은 "홍수현이 휴가차 해외에 체류 중이다. 확인과 연락이 어렵다"면서도 "그래도 계속해서 연락을 취해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마지막까지 결별에 대해서 밝혀야 하는 이도 홍수현이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목장을 매각하고 야반도주해 지인들에게 총 2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피소됐다. 수사 역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일 인터폴이 마이크로닷의 부모들에게 적색수배령을 내렸지만, 마이크로닷과 부모 등에 대한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며 이 모든 무게는 홍수현이 홀로 지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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