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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민정과 이기우의 공조 관계가 깨지는 것일까?
이 가운데 공개된 첫 번째 사진은 굳은 표정으로 병실에 앉아있는 진태오의 모습이다. 그의 옆에는 흰색 스트라이프가 있는 초록색 가디건 차림의 구해라가 밝지 않은 표정으로 진태오를 보고 있다.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환자는 구해라의 언니. 들어오는 창문의 빛만 의지한 채 전등을 켜지 않아 병실 분위기가 더욱 침울하게 느껴진다. 진태오의 얼굴은 다소 화가 난 표정이고, 구해라의 표정은 어둡다. 진태오는 왜 병실을 찾아온 걸까?
다음 사진의 진태오는 몹시 화가 난 듯하다. 이성을 잃은 듯 구해라의 어깨를 붙잡고 세게 흔들며 구해라를 탓하는 듯하고, 이에 구해라는 겁을 먹은 듯 하얗게 질려 있다. '딸이 죽어가고 있다'는 말에도 매몰찬 과거 연인 차수현을 보면서도 진태오는 결코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터. 그런 그가 무슨 이유로 화난 감정을 이토록 세게 분출하고 있는 것일까? 두 사람의 공조는 어긋나고 만 것일까?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오는 22일 밤 9시 5분에 9~12회가 연속해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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