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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이민혁→우희 '넘버식스' 6人6色 '욕망덩어리' 파격멜로(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2-19 14:52


웹드라마 '넘버식스'의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넘버식스'는 학창시절 우정을 나눈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개의 사랑, 6개의 욕망'을 부제로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여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 드라마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왼쪽부터)강율, 한소은, 이민혁, 백서이, 우희, 권영민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2.1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POOQ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는 청춘물이 아닌, 파격 멜로물이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POOQ 오리지널 드라마 '넘버식스'(박선재 박재현 극본, 박기현 박선재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KBS 박기현 PD, 이민혁, 백서이, 권영민, 우희, 강율, 한소은이 참석했다.

'넘버식스'는 학창시절 우정을 나눈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6개의 사랑, 6개의 욕망'을 부제로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파격 멜로다. 비투비 이민혁과 배우 백서이, 권영민, 우희, 강율, 한소은 등이 출연하며 KBS와 컨버전스티비가 공동 제작했다.

박기현 PD는 "'넘버식스'는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 세명 씩 나온다. 오래 전부터 친구였던 여섯 명이 그 사이에서 욕망과 사랑이 얽히며 여러 인간 관계나 인간 군상을 볼 수 있는 청춘 멜로 드라마다. 여기에 조금 더 더해서 파격 멜로라고 볼 수 있다. 여섯 명 전부의 성장 드라마로도 볼 수 있다.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넘버식스'는 온라인 서비스인 POOQ을 통해 송출된다. 이에 대해 박기현 PD는 "POOQ 오리지널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어떤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니다. 지상파 연출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POOQ이란 플랫폼을 통해 나가는 거라 조금 더 자유롭고 열린 생각을 가지고 연출할 수 있었다. 제가 물꼬를 텄는데 OTT를 통해 새롭고 좋은 경험을 통해 새 기회를 얻는 계기가 저로 인해 시작되면 좋겠다"며 "TV 편성도 검토 중이다.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웹드라마 '넘버식스'의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넘버식스'는 학창시절 우정을 나눈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개의 사랑, 6개의 욕망'을 부제로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여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 드라마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이민혁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2.19/

웹드라마 '넘버식스'의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넘버식스'는 학창시절 우정을 나눈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개의 사랑, 6개의 욕망'을 부제로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여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 드라마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백서이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2.19/
국내 토종 OTT인 POOQ으로 처음 송출되는 드라마인 만큼 관심도도 높았다. 박기현 PD는 "POOQ 이란 것이 유료회원을 기반으로 했기에 충성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드라마를 만든다고 생각해서 부담과 기대가 있었다. 잘 만들어야 된다는 부담과 봐주실 거라는 기대였다. 이게 보시면 몰아보기를 하기 좋게 돼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면 120분이 좀 안된다. 커피 한 잔 드시면서 카페에서 쭉 보실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드라마의 밀도를 높이는 것에 많은 말을 했고 고심했다. 그 결과를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작 과정에서도 지상파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는 설명. 수위나 심의 부분에서도 자유로웠다고 밝혔다. 박 PD는 "지상파 TV프로그램을 만들던 차였는데, 인터넷 상에서 만드는 웹드라마를 저도 처음 해봐서 우려가 있었는데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렸는데 심의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현재 지상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후배들에게도 제가 좋은 디딤돌이 돼서 후배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POOQ이라는 것이 토종 OTT다. 후배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져서 제작 기회를 얻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기현 PD는 배우들에 대해 "여섯 명이 친한 친구인데 걱정을 많이 했다. 대본에 실제로 캐스팅할 때도 걱정했다. 10년 이상 친한 친구인 것이 설정인데 가능할까 싶었다. 친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친해지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지속적으로 만나고 친해지고 대본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해서 고마웠다. 여섯 명의 연기 앙상블이 어떻게 펼쳐지는지가 포인트다. 굉장히 잘해주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또 박기현 PD는 '넘버식스'에 대해 한 마디로 정리하며 "욕망덩어리"라는 자극적 단어를 사용했다. 박 PD는 "사실 주인공이 있지만,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여섯 명의 주인공이 상황도 입장도 다르고 생갭다 다 다르다. 누군가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보시면 생각한 것과 다른 게 나올 수 있는 드라마다. 이 여섯 명 중에 누구를 선택해서 보느냐를 결정하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다른 재미가 될 거 같다. 여섯 명의 연기를 보고 어떤 선택을 하고 이분들의 욕망이 어떻게 풀리는지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민혁은 특히 연기를 하며 꼭 해보고 싶었던 우울하고도 어두운 배역을 맡아 열연했다고. 그는 "사실 그동안 우울하거나 어두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원탁이란 역할을 맡아 갈등을 해소하고 '넘버식스'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면서도 "정신적으로 기가 빨리는 것이 힘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배우들도 자극적 장면들을 연기하며 연기에 대해 해소했다는 설명. 여섯 명 배우들에게 모두 자극적 장면들이 하나씩 돌아갔다고. 청춘 멜로와는 거리가 멀지만 파격적인 멜로 라인을 보여줄 기회를 가졌다고.


웹드라마 '넘버식스'의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넘버식스'는 학창시절 우정을 나눈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개의 사랑, 6개의 욕망'을 부제로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여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 드라마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우희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2.19/

웹드라마 '넘버식스'의 제작발표회가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넘버식스'는 학창시절 우정을 나눈 주인공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개의 사랑, 6개의 욕망'을 부제로 사랑에 대해 서로 다른 비밀을 가진 여섯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파격 멜로 드라마이다. 포토타임을 갖는 강율의 모습.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12.19/
이민혁은 "사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지만, 사실 이 역할이 도전적이었고 신선했다. 저희들의 새로운 면에 대해 관심있게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 확실히 드라마 속에 자극적 요소들이 있다. 흥미를 끌기에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정말 재밌을 거 같다. 기대하고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우희는 "무대를 하면서 과감한 의상도 입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더 과감했던 모습을 보여드렸다. 그래서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재밌을 거 같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중 한소은은 "단순히 청춘들의 러브스토리는 아니다. 여섯 명의 친구들이 갖고 있는 욕망을 담은 드라마다. 이 여섯 명의 친구들이 가진 어떤 욕망과 마음을 찾아가는 것이 시청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보시는 것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스릴러도 있고 멜로도 있고 로맨스도 있고 코믹도 있다. 복합 장르라고 생각해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POOQ ORIGINAL 드라마로 오는 21일 15분 분량의 8부작이 동시에 공개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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