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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박지현 '류혜영과 악연' 만렙 몰입도 이끈 '오프닝 요정'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2-19 12:0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신인 배우 박지현의 극강의 몰입도를 이끈 오프닝 요정으로 또 한 번 활약했다.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은 주 1회라는 다소 파격적인 편성에도 불구하고 현실밀착형 스토리로 2040 여성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작품의 재미를 자아내는 신예 박지현의 뛰어난 활약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걔랑 나,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된 걸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박지현의 한 마디로 시작된 '은주의 방' 7회. 오프닝 요정으로 활약한 박지현은 안방극장을 짙은 궁금증으로 뒤덮으며 '은주의 방'의 꿀잼 전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8일 방송된 '은주의 방' 7회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회차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류혜진으로 완전히 분한 박지현이 있었다. 지난밤 그동안 감춰져왔던 류혜진(박지현 분)의 비밀스러운 가정사와 뒤엉켜버린 심은주(류혜영 분)와의 악연이 시작된 사연까지 공개되었기 때문.

아름다운 미모와 출중한 능력 그리고 멋진 피앙세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인 혜진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었다. 바로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혜진은 반에서 1등을 했다는 기쁜 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했지만, 어머니는 당연한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내비쳤다. 그리고 스쳐 지나간 은주 모녀의 단란한 모습이 강렬히 대비되었다. 눈물을 글썽거리며 은주 모녀를 부러운 듯 바라보는 혜진의 안타까운 모습에 많은 이들들 역시 마음 아파했다고.

설상가상으로 가장 친하다고 믿었던 은주는 자신이 아닌 다른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입양아라는 사실이 친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는 작고 여렸던 혜진에게 있어 큰 상처가 되었던 사건. 그 이후 혜진과 은주의 관계는 해결점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뒤엉켰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 사이엔 여전히 냉랭한 기류만이 흘렀다. 자신을 위해 먼 발걸음을 해준 은주에게 혜진은 인사와 함께 "여전히 철이 없어줘서 고맙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에 은주는 "나야말로 고맙다. 나만 과거에 매어 사나 했는데, 너도 그렇게 살아줘서"라 응했다. 이처럼 한 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다시 시작되며, 앞으로 혜진과 은주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올리브 '은주의 방'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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