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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신인 배우 박지현의 극강의 몰입도를 이끈 오프닝 요정으로 또 한 번 활약했다.
18일 방송된 '은주의 방' 7회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회차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류혜진으로 완전히 분한 박지현이 있었다. 지난밤 그동안 감춰져왔던 류혜진(박지현 분)의 비밀스러운 가정사와 뒤엉켜버린 심은주(류혜영 분)와의 악연이 시작된 사연까지 공개되었기 때문.
아름다운 미모와 출중한 능력 그리고 멋진 피앙세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인 혜진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었다. 바로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혜진은 반에서 1등을 했다는 기쁜 소식을 어머니에게 전했지만, 어머니는 당연한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내비쳤다. 그리고 스쳐 지나간 은주 모녀의 단란한 모습이 강렬히 대비되었다. 눈물을 글썽거리며 은주 모녀를 부러운 듯 바라보는 혜진의 안타까운 모습에 많은 이들들 역시 마음 아파했다고.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 사이엔 여전히 냉랭한 기류만이 흘렀다. 자신을 위해 먼 발걸음을 해준 은주에게 혜진은 인사와 함께 "여전히 철이 없어줘서 고맙고"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에 은주는 "나야말로 고맙다. 나만 과거에 매어 사나 했는데, 너도 그렇게 살아줘서"라 응했다. 이처럼 한 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다시 시작되며, 앞으로 혜진과 은주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올리브 '은주의 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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