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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축구선수 김병지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속 출장 경기 수가 153경기다. 일주일에 1경기니까 만 4년, 5년 정도 된다. 그렇다보니 가족들이 제 컨디션에 다 맞춰준다. 제가 낮잠 잘 시간이면 아내가 아이들을 다 데리고 나간다. 이런 생활을 25년 했다. 당시 아내에게 선수 생활 은퇴하면 잘하겠다면서 선수 생활을 할 때만큼은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었다"면서 "그랬는데 제가 1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하반신 마비가 왔다. 입원을 하고 수술도 했다. 지금도 마비가 그대로 남아있다. 은퇴를 하면 아내의 베풂을 그대로 돌려주리라 다짐했는데 제가 아프다 보니 현재도 저를 챙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하반신 마비 상태에 대해 "걷는 것은 괜찮은데, 허리 부상 때문에 다리 마비가 왔다. 일상생활은 괜찮지만 운동선수다 보니 여러 고충이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