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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백진희를 향한 강지환의 짝사랑에 가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백진상은 자신에게 응원과 감사의 말을 전한 다른 직원들과는 달리 아무 반응도 없는 이루다에게 신경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팀장님은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 벌인 일이었지만 오히려 그녀로부터 오해와 상처를 받으며 계속 어긋나게 됐다.
이후 백진상의 눈물겨운(?) 짝사랑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홀로 사랑 노래에 푹 빠져있던 그는 아련함이 폭발하는 눈빛으로 눈물까지 흘려 짠내를 선사, 천하의 백진상이 이루다 때문에 애달파하는 이 믿기 힘든 광경은 안방극장의 폭소를 불렀다.
이렇듯 이루다를 향한 백진상의 짠내 나는 짝사랑이 최고조에 달하며 1시간을 순삭 시켰다. 오피스 앙숙으로 시작해 백진상 갱생 프로젝트로 거리를 좁힌 두 사람의 예측불가한 관계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백팀장 혼자 인삼 먹으면서 울 때 귀엽다ㅠㅠ", "짠해야 하는데 왜 이렇게 귀여운 겁니까ㅋㅋㅋ", "너무 잘 어울려 저런 캐릭터", "강지환씨는 참 이런 캐릭터 맛깔나게 잘 연기해요ㅎㅎ", "백진상 고백에 내가 왜 설레", "오늘 방송 여운 길어요...내일 언제 기다리나" 등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백진상 앞에 의문스럽게 나타난 MW치킨 경비원(김정호 분)이 과거 백진상의 부하 직원이었던 김현정(김사희 분)의 아버지란 사실이 밝혀졌다. 또 백진상의 뉴스 출연으로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된 인사팀장 윤동찬(조한철 분)은 경비원과의 은밀한 접선을 시도, 이들의 알 수 없는 꿍꿍이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폭주시키고 있다.
강지환, 백진희 두 사람의 엇갈린 마음으로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더하고 있는 KBS 2TV '죽어도 좋아'는 오늘(13일) 밤 10시에 23, 24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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