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 전원주택 아래 펼쳐지는 '상극 라이프'가 갈수록 웃음으로 뜨겁다. 식성부터 취향까지 모든 것이 상극인 브라이언과 이계인의 세대초월 브로맨스는 추운 겨울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의 '상극 입맛'이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언은 이계인에게 어린 시절 캠핑에서 즐겨 먹던 스모어(마시멜로를 비스킷 사이 끼워 먹는 디저트)를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토속입맛' 이계인은 스모어를 한입 베어 물고는 "초콜렛은 딱딱하고 마시멜로는 물컹물컹하고!"라고 버럭해 브라이언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계인은 "여기에서 나랑 살려면 나의 취향에 맞춰야 돼"라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가래떡을 구워 브라이언에게 나눠 주었다. 이어 두 사람은 화로 앞에서 사이좋게 가래떡을 나눠 먹으며 점점 '브로맨스'를 꽃피워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브라이언은 이계인 집의 '청소요정'으로 등극해 관심이 집중됐다. 소파에 널브러진 옷가지를 차곡차곡 정리하는가 하면 집안 구석구석을 환골탈태 시켰다. 특히 곰팡이로 가득한 화장실 바닥에 경악한 브라이언은 비장의 무기인 몰래 숨겨온 각종 세제를 뿌리기 시작했다. 한밤중에 이계인의 눈을 피해 쪼그리고 앉아서 청소에 열중하는 모습이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처럼 상극 라이프로 티격태격하는 브라이언-이계인이 점점 서로를 알아가고 있어 이들의 '한집 살림'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브라이언-이계인 두 사람만 나오면 빵 터짐", "브라이언 역시 청소요정 내공 장난 아님. 이계인네 깨끗해질 일만 남았네", "강남 이모들 포스 장난 아니시다. 강남이랑 닮았는데 엄청 웃기심", "태진아 팬서비스 너무 좋다. 슈스시네 슈스!" 등의 호평을 남겼다.
TV CHOSUN '한집 살림'은 연예계 스타들이 부모·형제 및 선후배, 절친 사이의 '두 집 살림'을 청산하고 '한집 살림'하는 과정을 담은 '신개념 합가 리얼리티'.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TV CHOSUN '한집 살림' 제공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