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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세완이 깊이 있는 열연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우울이 극에 달한 박세완은 서울에 있는 남자친구 태선(연제형 분)을 만나러 가기 위해 혼자 서울행 버스에 탑승했다.
하지만 박세완은 태선과의 만남을 통해 서울에서 현실은 더욱 냉혹하고 차갑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별을 고한 후 갈 곳 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박세완의 발걸음은 안쓰러워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땐뽀반이 기업 후원으로 기사회생했다. 더욱이 기업 행사 공연 무대에 오른다면 대학 장학금이 주워진다는 소식에 박세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행사 장소에서 박세완이 엄마와 다시 한 번 갈등을 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박세완이 무릎 꿇고 있는 엄마를 보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박세완은 제 멋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대한 비관을 담은 청소년의 모습부터 10대의 발랄함까지 종잡을 수 없는 극과 극 감정 열연을 설득력 있게 그리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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