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KY 캐슬' 이태란이 태블릿 PC 송건희의 일기를 열어보면서 예측불가 전개가 이어졌다. 시청률은 지난 회보다 또 상승, 수도권 9.8%, 전국 8.9%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0%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둔 것.
윤여사(정애리)의 로비 덕분에 유력한 센터장 후보로 오른 준상. 그러나 의료사고로 신경손상이 온 환자가 지속해서 준상을 찾아오면서 일이 꼬였다. 칼을 들고 쫓아오는 환자 때문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준상은 결국 환자를 향해 가스총을 쏜 것. "아무리 환자지만 칼 들고 덤비는데 총을 안 쏴"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이번 총기 사건은 준상을 탐탁지 않아하는 최원장(송민형)에겐 기회였다. 결국 최원장은 준상이 스스로 센터장 자리를 포기하게 만들었고, 그 자리는 치영에게 돌아갔다.
센터장까지 물 건너가자 서진과 준상의 자랑거리는 예서의 전교 1등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부모님의 태도가 예빈을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다. 편의점 사장이 도둑질을 모른 척 해준 것이 이상했던 예빈은 의도적으로 도둑질을 하다 들켰고, 서진이 미리 손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진은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우리 예빈이가 스스로 깨닫고 관둘 거라 믿었어. 지금은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니까"라고 달랬지만, 이미 틀어진 예빈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예빈을 데리고 있다는 수임의 문자에 안도하던 서진은 순간 예빈이 태블릿 PC를 가져갔다는 것을 눈치 채고, 곧장 수임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수임과 예빈은 '서울의대 합격증 던져줬으니까 자식노릇 다 한 거지? 나 박영재는 더 이상 당신들의 자식이 아니야'라는 영재의 일기를 읽고 충격을 받은 뒤였다. 이어 다급하게 달려가는 서진의 모습이 또 한 번의 쫄깃한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김주영(김서형)이 감추고 있는 비밀, 케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아무도 없는 별장에서 수학공식을 크레파스로 써내려가고 있는 거구의 케이는 과연 누구일까. 'SKY 캐슬', 오는 14일(금) 밤 11시 JTBC 제7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