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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복면가왕'에 '할리우드 꿀벌'로 등장, 청아한 음색과 믿고 보는 예능감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 '할리우드 꿀벌'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김지민은 반전의 개인기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일 바지까지 입고 범상치 않은 몸풀기를 보여준 그는 코믹하게 유연함을 뽐내는가 하면 오광록부터 김혜수까지 느낌 있는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보여주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했다.
2라운드 진출에 고배를 마신 김지민은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 가면을 벗자 청중단의 환호가 터졌고, 안방극장도 놀라움과 반가움으로 물들여졌다. 귓가를 살랑이는 달콤한 목소리로 솔로곡을 담담히 부르던 김지민은 중반부터 파워풀한 비트로 분위기를 전환,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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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면 속의 저는 당당하고 자신 있었다. 비록 잠깐이지만 자신 있게 사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저를 정말 멋지게 만들어준 '복면가왕' 제작진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한편, 개그우먼 김지민은 MBC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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