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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일뜨청' 김유정, 윤균상X송재림과 첫 만남…최웅 짝사랑 단념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1-26 23:1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윤균상과 김유정의 인연이 다름아닌 로봇청소기로 시작됐다.

26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가 첫방송 됐다.

이날 장선결은 맞선을 보던 중 맞선녀의 귀지를 발견하고 그대로 자리에서 도망쳤다. 집에 돌아와 불결하다는 그에 어머니 차매화(김혜은)가 왔다. 장선결이 차매화에 맞선녀의 귀에서 귀지를 발견했다고 말하던 중 장선결은 문득 집안의 문이 열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금자씨~"라고 외치며 로봇 청소리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됐다.

장선결은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금자씨를 찾으러 다녔다. 이때 귀가하던 길오솔이 로봇 청소기 금자씨를 발견했다.

장선결은 골목에서 길오솔을 발견했다. 하지만 청결에 민감한 장선결은 길오솔의 모습에 질겁해 바로 뒤돌아 도망갔다. 이후 장선결은 금자씨를 찾기 위해 현상금을 걸고 전단지를 뿌렸다. 길오솔은 그 청소기가 버려진 것으로 알고 이미 집으로 챙겨간 상황.

길오솔과 최군(송재림)의 첫 만남도 그려졌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간 길오솔은 화장실에서 최군이 수건으로만 몸을 가린 채 나온 모습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이때 길오솔 아버지 길공태(김원해 분)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최군은 옥탑방에 이사 온 사실이 드러났다.

길오솔은 다친 아버지를 대신해 미화원 일을 시작했다. 길오솔은 쓰레기를 치우다 짝사랑하는 선배 이도진(최웅 분)과 마주쳤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말의 탈을 쓰고 달아났다.

그러다 음식물 쓰레기 더미를 장선결 차에 쏟고 말았다. 길오솔은 이도진에게 자신의 모습을 숨기기 위해 번호를 남기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하지만 장선결은 끝내 탈을 벗기고 그가 여자라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결국 이도진 앞에서 땀에 범벅이 된 초라한 모습을 들킨 길오솔은 "죄송하다. 연락 달라"라고 말한 뒤 수레를 끌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후 장선결은 길오솔을 만나 차 수리 변상비로 350만원을 청구했다. 장선결은 "정신적 보상비는 뺀 거다"며 인심이라도 쓴 듯 말했다. 이후 장선결은 금자씨 전단지를 내밀었고 길오솔은 동생이 자기 몰래 사례금을 받으려 했다는 사실에 격분하며 "제가 청소기 돌려드릴게요"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도진은 길오솔에게 점심 식사를 제안했다. 이에 길오솔은 속옷 선물까지 구입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김도진의 속내는 그녀와 달랐다. 앞서 쓰레기 사건으로 유튜브에서 1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길오솔을 홈쇼핑 모델로 출연시키기 위해서 불렀던 것. 길오솔은 좋은 마음에 도왔고 홈쇼핑은 대박이 났다. 하지만 두번째 역시 회사에 불렀고 설명도 없이 다른 관계자가 홈쇼핑 모델을 하라고 막무가내였다. 또한 관계자는 도진과 연인사이였다.

이를 알게 된 길오솔은 "이러려고 나 불렀던 것이냐. 유튜브 10만 건이나 찍은 사람이니까 모델하면 되겠구나. 싶었냐"고 따졌다. 도진은 "막말로 청소보다 이게 더 낫지 않냐. 페이도 그렇고"라며 당당했다.

이어서 길오솔은 김도진에게 "신입생 때부터 3년간 좋아했다. 사람 헷갈리게 하고 포기 못하게 희망고문 시키고 사람 꼴만 우습게 만들었다. 이제라도 정신 들게 해줘서 고맙다. 선배같은 사람 3년 좋아한 것이 아깝지만 이제라도 끝내게 해줘 고맙다"고 말하며 짝사랑을 끝낼 의지를 보였다.

길오솔은 장선결에게 청소기를 돌려줬다. 이후 집에 돌아온 길오솔은 자신이 장선결에게 건넨 청소기가 담긴 봉투에 속옷 선물과 고백편지가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창피함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 시각 장선결 역시 핑크 코끼리 남자 속옷을 꺼낸 후 경악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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