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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내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하게 한 작품입니다.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잊지 못할 거에요."
배우 윤송아가 '미스마: 복수의 여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가장 더울 때 시작해서 첫눈이 오는 겨울까지. 길고도 짧은 애틋했던 그 여정이 끝났네요. 마치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는 듯한 감정에 눈물이 핑 도네요."라며 지난 8월 캐스팅 이후 첫 촬영부터 첫눈이 내리는 날 종영을 맞이하게 된 사실을 언급했다.
극중 오회장(황석정 분), 홍선생(유지수 분)과 마을문고 3인방으로 호흡을 맞춘 윤송아는 첫 출연 당시 딸을 죽인 범인을 찾는 미스마(김윤진 분)와 묘한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오회장이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감초 연기를 완벽하게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무지개파출소장 조창길(성지루 분)의 편에 서서 입장을 밝히거나 다른 이들에게 조창길의 역할과 전재를 부각시키며 둘의 관계에 대해 의심을 받으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스토리 전개에 깨알 같은 쉼표 역할을 해냈다.
이에 함께 땀 흘린 스태프와 선배 연기자들을 떠올리며 "정말 너무나 좋은 감독님, 작가님, 롤모델 김윤진선배님, 따뜻한 황석정 선배님, 성지루 선배님, 유지수 선배님. 너무나 좋은 사람들끼리 뭉쳐서. 요 몇달간 촬영장에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라며 뿌듯한 심경을 함께 전했다.
이어 "너무 많이 배웠고, 저에게는 내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하게 한 작품입니다.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잊지 못할 거에요"라며 '미스마: 복수의 여신' 출연을 통해 보다 성숙한 연기자로 변신했음을 짐작케 했다.
드라마 '미스마: 복수의 여신'으로 등장신마다 눈에 띠는 의상으로 '몰입 방지 패션' '신호등 패션' '표고버섯 머리' 등으로 불리며 매력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윤송아는 출연 영화 '언니'의 개봉을 앞두고 바쁜 연말 일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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