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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의 이선아가 김윤진에 대해 "닮고 싶은 선배이자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미스마 앞에서 네일 팁을 잘근잘근 씹어먹는 장면의 경우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기지넘치는 연기까지 선보인 덕분에 당당히 씬스틸러로 등극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선아는 자신에게 오는 연기호평과 호응을 극중 미스마로 출연중인 김윤진에게 돌렸다. 사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심지어 그녀는 김윤진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자신의 SNS에도 게재했다. "같이 작품을 하면서, 존경과 사랑이 날로 깊어지지 않을 수 없네요. 저도 선배님의 열정과 사랑을 본받아 아쉬운 장면이 없도록, 더 열심히, 더 넉넉히 사랑하고 연기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바로 그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선아는 "요즘 작품을 통해 늦게 빛을 보는 배우분도 많이 뵙는다. 나 역시도 뭔가를 급하게 이루려 하기보다 진정성가득하며서도 폭넓은 연기로 시청자분들께 다가가는 게 목표"라며 "가능하다면 좋은 소속사와 함께하면서 나이 마흔에 전성기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라며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처럼 이선아가 출연하며 눈길을 모은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을 발휘,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인 드라마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05분 SBS-TV를 통해 방송되었고, 11월 24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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