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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흉부외과' 배우 서지혜가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아로새겨졌다.
특히 생명이 위급한 사고를 당해 박태수(고수 분) 어머니가 이식 받을 심장을 수술 받은 그녀가 평생 짊어지고 갈 죄책감과 책임을 통감하는 장면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다양한 사건들을 마주하며 단순히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환자들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 울림을 선사했다.
걸크러쉬 윤수연의 카리스마 넘치는 장면들 역시 연일 화제가 되었다. 이사장이 된 윤현일의 만행을 막기 위한 팽팽한 대립과 소아심장내과 건립을 위해 변한 최석한의 위험한 질주를 멈추고자 충돌하는 장면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 것.
마지막 회 방송에서도 의사 윤수연의 사명감과 더불어 윤현일이 주도한 검은 계략의 진실을 밝힌 그녀의 용기 있는 모습이 진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서지혜는 '흉부외과'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 표현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내면연기 퀸(Queen)의 존재감을 발산,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울림을 안기는 호연을 펼친 서지혜는 앞으로도 새로운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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