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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달달한 캠퍼스 데이트를 즐겼다.
도서관에서 나온 두 사람은 마치 대학생 커플이 된 듯 캠퍼스를 거닐며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함께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로 했다. 배달 음식을 기다리면서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얘기를 나눴다. 서수연은 "학교 다닐 때 인기 많았냐. CC 해봤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어색하게 웃었다. 이어 "한 번쯤은 하고 넘어가는 게 맞다 생각하는데 추억이 없다. 대단한 기억이 없다"며 애매한 대답을 했다.
배달 음식이 도착했고, 먹기 직전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꽃 한 송이를 선물했다. 서수연은 "이러면 다음번에도 꽃이 없으면 안 된다"며 미소 지었고, 이필모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면 꽃이 많을 수도 있다. 꽃집을 사줄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캠퍼스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서수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 서수연은 "레스토랑 가면 친오빠가 있다"고 말해 이필모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필모는 9살 어린 예비 손윗 형님(?)과 만남에 과일바구니까지 사서 레스토랑에 들어섰다. 드디어 마주한 이필모와 서수연의 친오빠는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갑작스럽게 서로의 어머니를 만나게 된 이필모와 서수연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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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미나는 "우리 100일 지났다. 그럼 우리 헤어지는 거야?"라고 말했고, 이에 김종민은 "모르겠다. 그건 (제작진한테) 물어봐야 하나"라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황미나는 김종민의 반응에 서운함을 표정에 그대로 드러냈다. 하지만 김종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가자"며 끝까지 대답을 회피했다.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에도 두 사람의 서먹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김종민은 "나중에 밤새 낚시해야겠다"고 말했고, 황미나는 애써 웃으면서 "혼자서?"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종민은 "아니. 명훈이 형이랑"이라는 대답으로 황미나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안겼다.
이후 김종민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차에서 내렸고, 영문도 모른 채 따라 내린 황미나는 어둠 속에 혼자 남겨졌다. 그러나 김종민과 황미나가 있던 곳은 바로 놀이동산이었던 것.
앞서 제작진과 만난 김종민은 100일 이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항상 내가 꿈꿔왔던 게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놀이동산에서 회전목마 타고 그런 이벤트를 항상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낚시터 근처에 작은 놀이동산이 있다. 그런 곳 빌려서 했으면 한다"며 황미나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이미 김종민은 황미나와 만나기 하루 전 제작진과 놀이동산 답사까지 마친 상태로 낚시터의 서운함은 모두 놀이동산 이벤트를 위한 빅 픽쳐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다정해진 김종민의 모습에 황미나는 "이별하는 거 같아. 이상해", "왜 그러냐. 마지막으로 볼 것 같은 사람처럼"이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황미나의 불안함은 단둘이 보던 영화와 함께 끝났다. 김종민은 100일 동안 찍은 사진을 모아서 영상을 만들었고 그 안에 '좀 더 추억을 만들어보지 않을래? 너랑 나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본 황미나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종민은 "내가 100일을 몰랐겠냐"며 "이렇게 해봐서 진짜로 좋았다. 나도 화려하고 꿈에 그리던 이런 것들은 다 할 수 있지만 용기를 내야겠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황미나는 "고맙다. 용기 내줘서. 멋있다. 오빠"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 황미나는 앞서 김종민의 말에 서운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으며 "난 오늘 헤어지는 날인 줄 알았다. 그래서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사람이 최소한 사계절은 만나봐야지. 계절마다 감정이 다른데"라며 "만나줄 수 있겠냐"고 직진 고백했다. 이에 황미나는 "동의할래"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손깍지를 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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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정훈은 "일본에서 하루에 한 번씩 내 생각했다?"라고 질문을 던졌고, 김진아는 "맞다"고 쿨하게 말했다. 그 결과 거짓말 탐지기는 진실로 밝혀졌고, 김진아는 "사람이 진실해야 한다. 내가 진짜 상처 많이 받았다"며 은근히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정훈은 다시 거짓말 탐지기에 도전했다. 김진아는 "나 일본 간 거 알고 연락하려고 했다?"라고 물었고, 김정훈은 "연락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또다시 거짓으로 밝혀졌고, 김정훈은 당황해서 자리에서 일어나기까지 했다. 김정훈은 김진아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나는 남자다?"라며 다시 거짓말 탐지기에 도전했고, 거짓으로 밝혀지자 의기양양했다. 그는 "엉터리"라며 "100% 랜덤"이라며 안도했다.
이후 술을 주고받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손가락 씨름으로 처음 서로의 손을 잡으며 설렘 가득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또 분위기에 취한 김정훈은 '지나오다'라는 자작시를 선물해 김진아를 미소 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한 라이브 카페를 찾았다. 그곳에서 김정훈은 UN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민망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노래 요청까지 들어오자 더욱 민망해했다. 그러나 그는 김진아의 애교 넘치는 부탁에 용기를 내서 무대에 섰다. 무대에 선 김정훈은 오로지 김진아만을 위해 정엽의 'Nothing Better'을 열창했다. 김정훈은 "한 사람한테만 노래 불러준 건 처음"이라며 "다음에는 뭘하고 싶냐. 이제는 내가 재밌는 걸 만들어주고 싶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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