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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윤진과 최광제의 묘한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고말구는 미스 마가 자신의 누명을 벗겨준 이후로 크게 드러내지 않아도 우직하게 그녀를 도와주면서 조금씩 호감을 키워왔지만, 미스 마는 그동안 말구를 경계하는 태도를 보인 바 있어 갑자기 그녀의 마음에 무슨 변화가 생긴 것인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
지난 3일 방송된 17~20회에서 미스 마의 딸 살인 사건 목격자 이정희(윤해영 분)가 코디네이터 배희재(선화 분)를 독살한 범인으로 밝혀졌고, 이후 스틸 사진작가 정유정(박민지 분)이 과거 이정희가 파양했던 딸 '예지'로 밝혀지면서 모두 충격에 휩싸였다. 결국 이정희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을 선택했다.
과연 딸 살인 사건의 목격자를 잃고, 또다시 탈옥수라는 신분이 발각될 위기에 놓인 미스 마의 복수 행보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으로, 오는 10일 밤 9시 5분에 21~24회를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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