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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 제작 MI)가 12월 3일 첫 방송일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마냥 파릇파릇하고 유쾌할 것만 같지만, 18세 고등학생에겐 각자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기 위한 나름의 묵직한 고민과 걱정이 공존한다. 아름다운 석양 아래에서도 서로 다른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을 담았다"며, "'우리는 모두 떠날 곳이 필요했다'라는 포스터의 메인 카피는 조선업의 호황이 끝나며 쇠락한 거제에서 옛 영광을 부여잡고 관성으로 살거나 희망을 잃고 다른 길을 찾는 어른들 사이에 서있는 혼란스러운 아이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슷한 또래의 신예들이 모였기 때문인지, 배우들 각자의 열정이 대단하다. 이른 시간부터 거제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촬영이 진행됐는데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녹여냈고 콘셉트에 완벽하게 맞는 포스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거제 탈출을 위해 땐뽀반에 입성한 자기중심적 김시은, 겉으로는 '쎈'척 하지만 내향적 성격을 가진 땐뽀성애자 권승찬, 강한 성격을 가졌지만 그 안에 나름의 귀여움이 공존하는 박혜진 등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을 가진 이들의 성장과 함께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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