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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N 수목극 '마성의 기쁨'이 25일 종영했다.
25일 방송된 '마성의 기쁨'에서는 주기쁨(송하윤)과 공마성(최진혁)이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마성은 힐링 마을에서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기억의 분수 앞에서 주기쁨과 재회하자 떨림을 느꼈고, 두 사람은 포옹했다. 이후 공마성과 주기쁨은 네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2.24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으로 자체최고기록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해외 반응도 뜨거웠다. '마성의 기쁨'은 전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된 바 있다. 특히 대만에서는 아이치이 누적조회수 600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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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송하윤과 최진혁의 인생연기다. 전작 '쌈 마이웨이'에서 현실감 넘치는 흙수저의 연애로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송하윤은 이번 '마성의 기쁨'에서는 톱스타 주기쁨으로 연기변신을 꾀했다. 아시아를 호령하는 한류스타부터 살인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생계형 연예인까지. 극과 극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이와 함께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키는 애교와 눈물샘 자극하는 오열 연기 등 폭넓은 감정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극 중반부부터는 최진혁과의 달달한 로맨스로 핑크빛 설렘을 전달했다.
송하윤은 "잊을 수 없는 응원의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기쁨이를 마음 속 깊이 담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매일 더 사랑하고 매일 더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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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의 진가는 해외에서도 드러났다. '구가의 서' '상속자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이어 '마성의 기쁨'까지 대만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며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팬미팅을 추진 중이다. 또 12월에는 내년 초 '마성의 기쁨' 일본 방송에 앞서 일본 오사카 팬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내딸 금사월' '쌈 마이웨이'를 히트시켰던 송하윤과 '터널'로 홈런을 날린 최진혁은 '마성의 기쁨'까지 인기를 끌며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와 함께 연기변신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는데도 성공했다.
'마성의 기쁨'은 시청자에게도 핑크빛 기쁨을 안기며 무사히 마무리 됐다. '마성의 기쁨' 후속으로는 천정명 윤은혜 주연의 '설렘주의보'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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