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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먹섹남' 유민상의 공복 도전기가 일요일을 웃음바다로 장식했다.
새벽 게임 중 또 한 번의 시련을 마주한 그는 냉장고 앞을 서성이며 극도의 갈등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불안불안 했지만 이를 참아낸 그는 하룻밤 만에 체중이 2.3kg나 줄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나 이보다 더한 시련이 곳곳에 지뢰밭처럼 펼쳐져 유민상을 흔들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만화책으로 배고픔을 잊어보려 했지만 만화방 음식들의 냄새와 소리에 제대로 한 방 맞았고 새 옷을 사 기분 좋게 걷던 중 벼룩시장의 시식 코너를 만나 옛날 과자, 젓갈의 늪에 빠질 뻔 하며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무사히 도전을 마친 그는 송영길, 김수영과 함께 짜장 라면으로 간단히 입가심 후 초밥, 탕수육, 타코, 쌀국수 등 한 상 가득 차려진 배달음식에 행복해 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유민상은 '공복자들'에서 예능 치트키 다운 활약을 보이며 대세의 파워를 입증했다. 무엇보다 먹방의 아이콘인 그가 24시간 공복이라는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순간순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전국을 유쾌하게 강타했다.
한편, 유민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극장에 해피바이러스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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